유등교 '중고 복공판' 의혹 대전시 공무원 등 4명, 보완 수사

기사등록 2026/08/04 09:46:06

최종수정 2026/08/04 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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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2025. 12. 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2025. 12. 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가설 교량인 대전 유등교 제작 당시 기준에 맞지 않는 복공판을 사용한 혐의로 대전시 공무원과 시공업체 관계자의 보완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대전시 소속 과장급 공무원 A씨 등 3명과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는 현장소장 B씨 및 시공업체에 대한 보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유등교 가설 교량에 대해 2016년 개정된 교량 설계기준 대신 과거 기준으로 구조 검토를 승인하고 중고 복공판 사용 이력 등 재사용 조건을 확인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계획서와 품질관리 및 시험계획서를 착공 이후 승인했고 가설구조물 구조적 안전성 확인과 자재공급원 승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함께 고발된 이장우 전 대전시장의 경우 조례 및 전결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관리 감독 의무가 존재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해당 사실을 보고받아 인지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장우 전 시장의 불송치 결정에 대한 보완 수사 취지는 아니다"며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으나 보완 수사 요청이 왔으며 큰 맥락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등교는 지난 2024년 7월 대전에서 내린 집중호우로 침하돼 철거 후 재가설 중이다.

대전시는 유등교 재가설 동안 사용할 가설 교량을 설치, 지난해 2월 개통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건설안전발전협회는 가설 교량에 피로 수명이 다 된 중고 경량 복공판이 설치됐다는 등 취지로 이 전 시장 등을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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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교 '중고 복공판' 의혹 대전시 공무원 등 4명, 보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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