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다비치 강민경이 꾸준한 자기 관리와 식단 관리로 주목받는 가운데, 그가 다이어트 식단으로 소개해 온 '곤약밥'의 핵심 성분인 글루코만난(KGM)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을 통해 식단 관리 모습을 공개하며 곤약밥을 활용한 식사를 여러 차례 소개했다.
그는 김치찜과 곤약밥을 함께 먹는 모습을 공개했고, 열무김치 비빔밥을 만들며 "곤약밥을 두 개 넣어서 다이어트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곤약의 주요 성분인 글루코만난은 곤약 뿌리에서 추출한 수용성 식이섬유다. 물을 흡수하면 점성이 높은 젤 형태로 변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연구에서도 글루코만난의 체중 관리 효과가 일부 확인됐다.
2008년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글루코만난을 섭취한 531명 대상자의 체중은 대조군보다 평균 0.79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글루코만난이 체중 감소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으며, "체중 관리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효과와 한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또한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글루코만난에 대해 "저열량 식단과 함께 충분한 물을 섭취하며 하루 3g을 섭취할 때 체중 감량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루코만난이 체중 감량 주사인 위고비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다.
위고비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식욕 조절과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는 전문의약품이지만, 글루코만난은 포만감을 높여 섭취량 조절을 돕는 식이섬유다.
2021년 미국·중국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푸드 하이드로콜로이드'에 발표한 리뷰 논문에 따르면, 곤약 글루코만난은 물과 결합해 높은 점도의 젤 형태를 형성하며 포만감과 식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글루코만난은 위에서 젤 형태의 점성 물질을 형성해 위 배출을 늦추고 포만감 신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는 일관되지 않았다"고 분석하며, 섭취량과 연구 기간, 대상자 특성 등에 따라 효과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섭취 시 주의도 필요하다. 연구진은 "글루코만난은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반드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며, "물 없이 복용할 경우 식도에서 팽창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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