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경제학자 논문 6천여편 조사
상의 "연구 생태계 구조 개선 시급"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2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21372246_web.jpg?rnd=2026072115105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초저출생·고령화·지역소멸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난제는 쌓이는데 정작 국내 상위 경제학자들의 '한국경제' 연구 비중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연구원은 4일 세계 최대 경제학 문헌 데이터베이스인 RePEc(Research Papers in Economics) 기준으로 국내기관 소속 상위 25% 경제학자 112명의 논문을 조사해 분석한 '세계적 연구와 국가적 난제의 균형: 연구 생태계 혁신을 위한 인센티브 구조 개편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7~2025년 국내 상위 경제학자 112명이 유명 학술지에 게재해 RePEc에 등록된 논문은 6149편으로, 이 중 한국경제를 직접 다룬 논문의 비중은 13.1%에 그쳤다.
특히 국내 경제학자의 한국경제 연구 비중은 2010년대 10%대 중반(평균 15.7%)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020년 이후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해, 2024년(8.1%)과 2025년(8.4%)에는 1999년(6.9%)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경제 연구 비중이 지난 10여년 간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해외경제 분석 비중은 2010년대 18.6%에서 2020∼2025년 23.2%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이러한 연구 공백이 산업 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천구 대한상의 연구위원은 "제도를 설계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산업 데이터에 기반한 실증 분석이 뒷받침될수록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규제 도입이나 노사 갈등에 대응하는 기업의 불확실성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문제의식이 연구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다시 국가 정책과 기업 경영의 근거로 환류 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평가체계 다원화 및 인센티브 강화 ▲데이터 거버넌스 혁신 ▲장기 추적 연구와 정책 연계 지원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연구자들의 학문적 기준을 낮추거나 고립을 자초하자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국가적 난제 해결 사이의 균형을 되찾자는 취지"라며 "기업·산업 현장에서 구조적 난제를 가장 가까이 마주하는 경제단체로서, 그 해법을 뒷받침할 연구 역량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짚어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연구원은 4일 세계 최대 경제학 문헌 데이터베이스인 RePEc(Research Papers in Economics) 기준으로 국내기관 소속 상위 25% 경제학자 112명의 논문을 조사해 분석한 '세계적 연구와 국가적 난제의 균형: 연구 생태계 혁신을 위한 인센티브 구조 개편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7~2025년 국내 상위 경제학자 112명이 유명 학술지에 게재해 RePEc에 등록된 논문은 6149편으로, 이 중 한국경제를 직접 다룬 논문의 비중은 13.1%에 그쳤다.
특히 국내 경제학자의 한국경제 연구 비중은 2010년대 10%대 중반(평균 15.7%)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020년 이후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해, 2024년(8.1%)과 2025년(8.4%)에는 1999년(6.9%)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경제 연구 비중이 지난 10여년 간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해외경제 분석 비중은 2010년대 18.6%에서 2020∼2025년 23.2%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이러한 연구 공백이 산업 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천구 대한상의 연구위원은 "제도를 설계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산업 데이터에 기반한 실증 분석이 뒷받침될수록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규제 도입이나 노사 갈등에 대응하는 기업의 불확실성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문제의식이 연구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다시 국가 정책과 기업 경영의 근거로 환류 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평가체계 다원화 및 인센티브 강화 ▲데이터 거버넌스 혁신 ▲장기 추적 연구와 정책 연계 지원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연구자들의 학문적 기준을 낮추거나 고립을 자초하자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국가적 난제 해결 사이의 균형을 되찾자는 취지"라며 "기업·산업 현장에서 구조적 난제를 가장 가까이 마주하는 경제단체로서, 그 해법을 뒷받침할 연구 역량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짚어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