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증가에 생산·고용 확대…공급망 제약과 비용 부담은 지속
![[루이빌=AP/뉴시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트럭공장. 자료사진. 2026.08.03](https://img1.newsis.com/2019/06/03/NISI20190603_0015260299_web.jpg?rnd=20190603234654)
[루이빌=AP/뉴시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트럭공장. 자료사진. 2026.08.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5.6으로 전월 대비 2.3 포인트 올랐다고 AP 통신과 마켓워치, RTT 뉴스, 인베스팅 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7월 제조업 PMI가 전월 53.3에서 이같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2022년 5월 이래 4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53.6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0 포인트 웃돌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 밑으로 떨어질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올해 들어 제조업 PMI는 경기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수주 증가가 제조업 경기확대를 이끌었다. 신규 수주는 6월 56.0에서 7월 56.7로 0.7 포인트 상승했다. 수출 주문이 크게 늘면서 수주 잔량도 증가했다.
수요 확대에 따라 공급업체 납품 지수는 6월 57.4에서 58.9로 올라갔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공급업체의 납기 지연이 심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생산 활동도 크게 개선했다. 7월 생산은 58.5로 뛰어올라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6월 생산지수는 52.2였다.
고용 역시 확대 국면으로 전환했다. 고용지수는 6월 49.7에서 52.8로 상승하며 50을 넘어섰다. 2022년 8월 이래 고수준이다. 신규 수주 증가가 기업들의 채용 확대를 유도했다.
하지만 공급망 불안은 지속했다. 중동전쟁이 공급망을 압박하면서 납품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기업들은 원자재 확보와 생산 일정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투입 비용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투입가격지수는 71.1로 6월 73.0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너지 가격과 관세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계속되고 제조업체들은 판매가격 인상을 지속했다.
한편 S&P 글로벌이 이날 내놓은 미국 7월 제조업 PMI(확정치)는 53.9로 속보치 53.8에서 소폭 상향 조정했다.
6월과 같았으며 12개월 연속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S&P 글로벌 조사에서는 제조업 확장 속도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증가율은 3월 이후 가장 느린 수준으로 떨어졌고 신규 수주도 3개월 연속 증가 속도가 둔화했다.
수출 수주는 관세 부담과 해외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계속 감소했다. 공급망 차질도 이어져 공급업체 납품 기간은 약 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악화했으며 자재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반면 투입 비용 상승률은 완화했다. 에너지 가격과 관세 영향으로 비용 압력이 가해졌지만 투입가격 상승률은 4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감속했다.
미국 제조업은 강력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수입 관세 영향을 상쇄하고 낮은 기업 재고가 추가 생산 확대 여지를 제공하면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었다. 그래도 향후 전망에 대한 신뢰도는 2025년 10월 이후 제일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