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24년 만에 공범 검거 후 공조 요청
경찰 수사 끝 주거지 인근 검거…강제 송환
![[수원=뉴시스] 29년 전 중국에서 강도살인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불법체류하며 도피하던 중국인이 검거되는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8.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3428_web.jpg?rnd=20260803195135)
[수원=뉴시스] 29년 전 중국에서 강도살인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불법체류하며 도피하던 중국인이 검거되는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8.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29년 전 중국에서 강도 살인 범죄를 저지른 뒤 한국으로 들어와 불법체류한 중국인이 경찰의 국제공조수사 끝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 주한중국대사관과 협조해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1997년 3월10일 중국에서 공범 2명과 택시 강도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저항하던 택시기사를 흉기 살해하기도 했다.
중국 측은 사건 발생 24년 만인 2021년 9월께 DNA 분석 등을 통해 공범을 검거한 뒤 A씨 신원을 특정, 한국에 거주 중인 것을 확인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적색수배자 신분이 된 A씨는 자신이 추적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국내 체류 기간이 끝났음에도 출국하지 않고 불법체류하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올해 2월 국제공조 기능 강화 등으로 마약·국제범죄수사대가 확대 개편된 후 A씨 범죄 혐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를 중요 사건으로 지정했다. 이어 과거 A씨가 거주했던 지역에 대한 탐문수사와 계좌, CC(폐쇄회로)TV 분석 등 수사를 벌여 그의 주거지를 특정했다.
A씨는 도피를 위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계좌를 사용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A씨는 지난달 2일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됐고, 같은달 24일 중국으로 강제 송환됐다.
중국 공안부 관계자는 "경기남부청의 끈질긴 추적으로 강도살인범을 검거했다"며 "앞으로 양국 수사기관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국제공조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질서를 위협하는 국내·외 도피 사범 검거를 위해 국제공조 수사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기관 간 공조범위 또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29년 전 중국에서 강도살인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불법체류하며 도피하던 중국인이 검거 후 강제 송환되는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8.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3429_web.jpg?rnd=20260803195209)
[수원=뉴시스] 29년 전 중국에서 강도살인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불법체류하며 도피하던 중국인이 검거 후 강제 송환되는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8.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