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이버공격 탐색·분석…화이트해커 '해킹제로' 개발

기사등록 2026/08/03 15:16:54

최종수정 2026/08/03 1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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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ETRI·KAIST 등 12개 기관 동참…472억 투입

[대전=뉴시스] 인공지능(AI)-화이트해커 기반 해킹제로 시스템 개발 개요도. (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인공지능(AI)-화이트해커 기반 해킹제로 시스템 개발 개요도. (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2026.08.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국가 연구인프라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사이버보안기술 개발에 나섰다.

KISTI는 'AI-화이트해커 기반 해킹제로 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가 정보시스템의 취약점과 공격경로를 스스로 탐색·검증하고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침해과정, 공격자의 행위 등을 자동분석하는 자율형 사이버보안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KISTI를 비롯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2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72억원을 투입해 AI 사이버트윈, AI 화이트해커, AI 프로파일러를 연계한 차세대 해킹제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AI 사이버트윈은 실제 정보시스템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운영 중단 없이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I 화이트해커는 이 환경에서 취약점과 공격 경로를 스스로 찾아 검증하고 AI 프로파일러는 사고 발생 시 로그와 디지털 증거를 분석해 침해 원인 및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KISTI는 이들 기술을 연계해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보안체계를 벗어나 AI가 공격을 사전에 점검하고 사고 원인까지 분석하는 자율형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AI를 활용해 공격을 자동화하고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노리는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슈퍼컴퓨터와 연구데이터, 연구망 등 국가 연구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연구 중단은 물론 핵심 연구성과와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대응 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송중석 KISTI 네트워크미래기술연구본부장은 "보안 취약점 발견부터 공격 검증, 사고 분석과 대응까지 전 과정을 AI로 연계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해 국가 연구현장과 국내 보안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식 KISTI 원장은 "AI로 국가 연구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글로벌 사이버보안기술의 우수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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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이버공격 탐색·분석…화이트해커 '해킹제로' 개발

기사등록 2026/08/03 15:16:54 최초수정 2026/08/03 1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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