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수도권 당선자 4명 중 1명 전과…"깜깜이 공천 개선해야"

기사등록 2026/08/03 14:20:51

최종수정 2026/08/03 14: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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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발표…수도권 당선자 1436명 중 347명 전과

"당선자 범죄 이력 선거 이후에도 공개하도록 해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로고. 2026.08.03. ddingdo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로고. 2026.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당선자 4명 중 1명가량이 전과 이력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6·3 지방선거 수도권 당선자 전과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수도권 당선자 1436명 가운데 347명(24%)이 총 530건의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당선자 580명 중 115명(20%), 경기 670명 중 189명(28%), 인천 186명 중 43명(23%)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건수는 서울 172건, 경기 291건, 인천 67건으로 전과 당선자 1인당 평균 전과 건수는 1.5~1.6건이었다.

반면 수도권 시·도지사 당선자 3명 가운데 전과자는 없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과 당선자가 2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131명, 진보당 1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 순이었다. 전체 전과 당선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61%, 국민의힘이 38%를 차지했다.

무투표로 당선된 경우에도 전과 이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무투표 당선자 223명 가운데 43명(19%)이 전과를 보유했다.

경실련은 이 같은 결과의 원인으로 거대 양당 중심의 공천을 지목했다.

경실련은 "부적합한 후보가 공천될 수 있었던 근본 원인은 거대 양당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내리꽂기식 깜깜이 공천에 있다"며 "각 정당은 엄격하고 투명한 공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은 자신이 뽑은 당선자의 경력과 범죄 이력을 알 권리가 있지만 선거 이후에는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하다"며 "국회는 당선자의 전과 경력 현황을 선거 이후에도 공개하고 정기 업데이트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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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수도권 당선자 4명 중 1명 전과…"깜깜이 공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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