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 환급 막차' 탄 소비자들…지난달 번호이동 64만명

기사등록 2026/08/03 11:14:05

최종수정 2026/08/03 11:56: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7월 번호이동 63만 5000건 기록…삼성 감사 페스티벌 막판 수요 집중

SKT·LGU+ 유입 늘고 KT·알뜰폰 줄어…월중 이후 잠시 숨고르기

이달 7일 '갤럭시 Z8' 출격…사전예약 폭주에 번호이동 시장 재과열 예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해 5월 2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판매점 모습. 2025.05.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해 5월 2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판매점 모습. 2025.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의 대규모 환급 혜택 여파로 지난달 휴대폰 번호이동 건수가 64만명에 육박했다. 2개월 연속 60만명을 웃돌며 이동통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는 63만5361건으로 집계됐다. 전월(64만1932건)보다 1.0%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개월 연속 60만명이 넘은 건 지난 6월 시작된 삼성전자 고객 감사 페스티벌 영향이 지난달 초까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초여름은 통신 시장의 대표적인 비수기다. 그럼에도 시장이 과열된 건 삼성전자의 고객 감사 페스티벌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는 제품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전액 부담하는 환급 규모만 4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맞물려 이동통신사들이 지원금을 평소보다 더 실으면서 휴대폰 교체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대거 통신사를 바꾸며 시장에 몰렸다. 직전달에는 이동통신 시장 비수기로 여겨지는 기간이지만 번호이동이 전월 대비 9.9% 증가했다.

SKT·LGU+ 웃고 KT·알뜰폰 울었다…중순 이후엔 '숨고르기'

이동통신사별 성적표는 엇갈렸다. 지난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3887명, 1594명의 고객이 순유입됐다. 반면 KT와 알뜰폰(MVNO)은 각각 3586명, 1895명의 고객이 순유출됐다.

다만 페스티벌이 끝난 지난달 중순부터 교체 수요는 잦아들었다.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 Z8 시리즈'의 개통이 이달 7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신제품 개통을 기다리며 관망세로 돌아선 셈이다.

이달에는 폴더블 신제품 효과로 번호이동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를 갖춘 '갤럭시 Z8 폴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사전판매 기간 예약이 폭주하면서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지금 예약해도 다음 달에나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사전 구매 접수는 이날 끝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페스티벌 효과가 지난달 중순까지 이어지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삼성의 폴더블 신제품 개통이 시작되면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한번 크게 들썩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삼성 20% 환급 막차' 탄 소비자들…지난달 번호이동 64만명

기사등록 2026/08/03 11:14:05 최초수정 2026/08/03 11:5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