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맛집이 韓 편의점으로"…세븐일레븐 글로벌 라면 300만개 팔렸다

기사등록 2026/08/03 08:37:41

최종수정 2026/08/03 08:40: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해외 미식 여행 열풍에 지역 명물 라면 인기

[서울=뉴시스] 글로벌 라면 운영 전략.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글로벌 라면 운영 전략.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세븐일레븐은 '도쿠시마라면', '세븐셀렉트 정호영다카마쓰우동' 등 지난해부터 선보인 해외 지역 명물 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최근 300만개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최근에는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대신 지역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는 '소도시 미식 여행(Gastronomy Tourism)'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물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엔저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현지 미식 여행 수요가 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트렌드를 상품 전략에 반영했다.

단순히 현지 맛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항공사와 협업해 여행의 감성과 재미를 더한 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진에어와 협업해 출시한 '세븐셀렉트 정호영다카마쓰우동'은 일본 3대 우동 가운데 하나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다카마쓰 스타일을 구현한 제품이다. 출시 2주 만에 20만개가 판매되며 라면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이스타항공과 함께 취항지인 일본 도쿠시마현의 라멘 스타일을 구현한 '도쿠시마라면'을 선보여 출시 3주 만에 3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해외 지역 명물 라면 전략은 전체 라면 매출 확대에도 기여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상반기 라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해외 차별화 라면의 구매층을 분석한 결과 30~40대 남성의 매출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상대적으로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은 3040세대가 현지에서 경험한 맛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매운 비빔라면보다 순한 국물라면을 선호하는 남성 소비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국물라면 수요가 늘어나는 동절기를 앞두고 새로운 해외 지역 명물 라면도 준비하고 있다. 상품기획자(MD)가 해당 지역 20여개 식당을 직접 방문해 현지의 면 식감과 국물 맛을 구현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에는 일본을 넘어 다양한 국가의 로컬 면 요리를 상품화하며 차별화 라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자체 개발 상품뿐 아니라 해외 인기 라면 직소싱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홍콩 대표 볶음면 브랜드 '돌(DOLL)'의 '초면왕' 2종을 국내 최초로 단독 출시했으며, 2024년에는 일본 스테디셀러 컵라면 '마루짱' 3종을 직소싱해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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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맛집이 韓 편의점으로"…세븐일레븐 글로벌 라면 300만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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