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아닌가 싶었는데"….이다연, 트리플보기·복통 딛고 일군 통산 10승(종합)

기사등록 2026/08/02 18:48:1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0승은 새로운 시작…남은 목표 메이저 우승"

역전 허용한 김수지 준우승…통산 7승 무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이다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이다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작성한 이다연은 2위 김수지(11언더파 277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다연은 이번 대회 전까지 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출전한 18개 대회에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직전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까지 12개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다연은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지독한 아훕수에서 탈출했다.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다연은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으나 5번 홀(파4)에서 트리블 보기를 범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하지만 이다연은 9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한 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 14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벌이던 이다연은 15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 김수지를 두 타 차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이다연은 17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였고, 이어진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보기에 그친 김수지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이다연이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이다연이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다연은 "너무 하고 싶었던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돼 감사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 더 크다.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제는 지난 일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밝혔다.

우승으로 향하는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전반에 남긴 트리플 보기에 이어 후반에는 갑작스럽게 복통이 찾아왔다.

이다연은 "트리플 보기를 한 이후에 '이번에도 우승은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1번 홀부터는 배가 많이 아파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15번 홀부터 괜찮아지면서 다시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최선을 다했는데, 마음이 편해지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는 "올 시즌 목표가 통산 10승과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며 "하반기에 3개의 메이저 대회가 남은 만큼 더 많은 준비를 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수지는 2024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7승을 노렸으나 다음 대회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단독 2위로 4라운드을 시작한 이지현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이예원, 서교림, 김재희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고지원과 최가빈(이상 7언더파 281타)은 공동 7위, 홍진영과 마서영(이상 6언더파 282타)은 공동 9위로 마감하며 톱10을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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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아닌가 싶었는데"….이다연, 트리플보기·복통 딛고 일군 통산 10승(종합)

기사등록 2026/08/02 18:48: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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