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법무·내무장관들, 4일 '세우타 사태' 긴급 화상회의

기사등록 2026/08/02 02:26:41

최종수정 2026/08/02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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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국 정상·스페인 각각 회의 소집 요구

국경 통제·회원국 공동 대응 방안 논의

[세우타=AP/뉴시스] 2026년 7월31일(현지시간)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스페인군 병사들이 모로코에서 넘어온 사람들의 해변 진입을 막고 있다. 2026.07.31.
[세우타=AP/뉴시스] 2026년 7월31일(현지시간)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스페인군 병사들이 모로코에서 넘어온 사람들의 해변 진입을 막고 있다. 2026.07.31.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주민 유입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4일(현지시간) 긴급 화상회의를 연다.

올해 하반기 EU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미할 마틴 총리는 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4일 EU 법무·내무 이사회를 소집하겠다고 예고했다. 세우타 국경 상황을 점검하고 회원국 공동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소집은 EU 내부에서 엇갈린 요구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주도한 공동서한에는 독일과 스웨덴, 헝가리 등 22개국 정상이 참여했다. 스페인을 비롯해 프랑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룩셈부르크는 서명하지 않았다.
[프니데크=AP/뉴시스] 2026년 8월1일(현지시간) 모로코 북부 프니데크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가려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가운데 모로코 보안군이 훼손된 철조망 옆을 지키고 있다. 2026.08.01.
[프니데크=AP/뉴시스] 2026년 8월1일(현지시간) 모로코 북부 프니데크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가려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가운데 모로코 보안군이 훼손된 철조망 옆을 지키고 있다. 2026.08.01.
서명국들은 서한에서 "통제되지 않은 대규모 국경 월경과 이주민의 정치적 도구화 등이 EU로 불법 입국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만들어 내도록 둘 수 없다"며 "한시적 국경 통제 강화 또는 재도입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별도 서한을 보내 긴급회의를 촉구했다. 산체스 총리는 일부 회원국의 대응을 "이기적이고 분열적이며 불법적"이라고 비판하고, 외부 국경 보호는 EU 전체의 공동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프니데크=AP/뉴시스] 2026년 7월31일(현지시간) 모로코 북부 프니데크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가려던 사람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6.07.31.
[프니데크=AP/뉴시스] 2026년 7월31일(현지시간) 모로코 북부 프니데크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가려던 사람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6.07.31.
외신에 따르면 이번 주 모로코에서 세우타로 들어온 인원은 5만~6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4만8000명 이상이 모로코로 돌아갔다. 월경(越境·국경이나 경계선을 넘음) 과정에서 익사하거나 방파제에 몰렸다가 숨진 사람은 최소 67명으로 집계됐다.

페르난도 그란데-마를라스카 스페인 내무장관은 대부분의 이주민이 떠나면서 상황이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세우타 당국은 아직 귀환하지 않은 사람이 수천명 남아 있다며 경계를 유지했다. 스페인 정부는 추가 월경을 막기 위해 타라할 해변 방파제에서 바다 쪽으로 500m 길이의 부유식 차단시설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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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법무·내무장관들, 4일 '세우타 사태' 긴급 화상회의

기사등록 2026/08/02 02:26:41 최초수정 2026/08/02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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