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 기반 가상 장면 만드는 '이미지 만들기' 출시
분쟁·재난 허위 이미지 생성…가짜뉴스 악용 우려
구글 "더 강력한 안전장치 마련할 때까지 중단"
![[도쿄=AP/뉴시스] 사진은 2025년 2월 9일 프랑스 파리 구글랩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 부대행사에서 한 여성이 구글 로고가 표시된 대형 화면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5.08.](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2130851_web.jpg?rnd=20260508172009)
[도쿄=AP/뉴시스] 사진은 2025년 2월 9일 프랑스 파리 구글랩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 부대행사에서 한 여성이 구글 로고가 표시된 대형 화면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5.08.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구글이 위성·항공사진 위에 인공지능(AI)으로 가상의 건물이나 지형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 기능을 출시 하루 만에 중단했다. 실제 좌표와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전쟁이나 재난 등 허위 장면을 만들 수 있어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구글은 31일(현지 시간) "자사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생성형 AI 이미지가 공유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이 중단한 기능은 전날 구글 어스 웹 버전에 출시한 '이미지 만들기'다. 자사 이미지 생성 AI 모델 '나노 바나나 2'를 구글 어스의 위성·항공·3차원(3D) 이미지와 결합한 기능이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구글 어스 웹 버전에 출시한 '이미지 만들기' 기능. 구글 어스에서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을 띄운 후 "서기 78년 당시 모습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하면 현재의 유적지가 로마제국 시대의 번화한 거리로 바뀐다. 2026.08.01. (영상=구글 뉴스룸)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1/NISI20260801_0002201740_web.gif?rnd=20260801110323)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구글 어스 웹 버전에 출시한 '이미지 만들기' 기능. 구글 어스에서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을 띄운 후 "서기 78년 당시 모습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하면 현재의 유적지가 로마제국 시대의 번화한 거리로 바뀐다. 2026.08.01. (영상=구글 뉴스룸)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자가 구글 어스에서 원하는 지역을 두고 '이미지 만들기'를 누른 뒤 보고 싶은 모습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AI가 해당 장소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을 선택하고 "서기 78년 당시 모습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하면 현재의 유적지가 로마제국 시대의 번화한 거리로 바뀐다.
하지만 AI가 만든 장면을 실제 사진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를 들어 이란 핵발전소, 폭격 흔적이 있는 가자지구 병원 등 분쟁과 재난에 관한 허위 이미지도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생성된 이미지가 다른 이용자가 보는 구글 어스 기본 화면에 표시되지 않으며 AI 생성물임을 알리는 워터마크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허위조작정보 악용 논란이 이어지자 구글은 더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동안 해당 기능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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