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에콜리안CC 운영권 조기 회수 협의 착수

기사등록 2026/08/02 07: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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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100억원 지급 관건…"연내 관리이관 추진"

제천 에콜리안CC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 에콜리안CC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민선 9기 충북 제천시가 에콜리안CC 조기 이관 협의에 착수했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근 제천시청에서 만나 조기 이관 절차 등을 논의했다. 시는 연내 운영권 회수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업무협의를 위한 첫 대면에서 시와 공단은 에콜리안 제천CC 운영권 조기 이관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앞서 민선 9기 제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민 중심의 운영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조기 인수 의견을 냈었다.

옛 제천시 쓰레기매립장 터 36만2264㎡(10만9585평) 부지에 2012년 조성한 제천 에콜리안CC는 9개 홀과 클럽하우스, 주차장, 관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조성 사업비는 공단이 140억여원, 시가 207억여원(토지비)을 각각 분담했다.

시설비 등을 투자한 공단이 시설물 일체를 시에 기부채납한 뒤 투자비를 회수할 때까지 최장 20년 동안 골프장 운영권을 갖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20년이 도래하지 않더라도 공단이 투자금을 회수하면 시에 운영권을 넘기기로 했으나 20년을 꽉 채우고도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하면 미회수 투자금을 시가 공단에 지급하는 '투자비 보전조건'이다.

시는 미회수 투자금을 3년 동안 나눠 지급할 수 있도록 했으나 공단이 일시 청구하면 응해야 한다. 한꺼번에 지급하지 못하면 연 20%의 이자를 더해 지급한다는 약정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내 운영권 회수를 전제로 시가 추산한 공단의 미회수 투자금은 90억~100억원이다. 지난 14년 동안 공단이 회수한 투자금(당기순이익)은 30%대에 불과하다.

문제는 계약 기간인 2032년까지 공단이 계속 운영한다고 해도 에콜리안 제천CC의 경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6년 뒤 관리 이관해도 시가 지급해야 할 미회수 투자금은 비슷하거나 변동 폭이 극히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운영 적자가 발생하면 더 늘 수도 있다. 실제로 2013~2015년 총 10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시 관계자는 "미회수 정산금을 전액 시비로 지출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나 시민의 에콜리안CC 이용 편의를 위해 조기 이관을 추진 중"이라면서 "공단과의 정산 협상을 진행하면서 골프장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 작업 등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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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에콜리안CC 운영권 조기 회수 협의 착수

기사등록 2026/08/02 07:3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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