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발표
'센과 치히로''라이프 오브 파이' 등 흥행에 연극 판매액 쑥
뮤지컬·국악·무용은 감소세…부산 티켓판매액 147.9% 늘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런던 초연 공연 모습. (Johan Pers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액이 약 8095억원으로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연극은 티켓판매액이 두 배 이상 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
KOPIS 기준,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규모는 공연건수 1만658건, 공연회차 6만4423회, 티켓예매수 약 1141만 매, 티켓판매액 약 80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공연건수(7.8%), 공연회차(3.7%), 티켓 판매액(8.9%) 모두 증가하며 공연 시장은 5년 연속 성장 추세를 보였다.
티켓 1매당 평균 판매액은 7만96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8원 높아졌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의 실적 또한 공연건수 7964건, 공연회차 5만6363회, 티켓예매수 약 778만 매, 티켓판매액 약 3507억원을 기록해 전 지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2026년 상반기 장르별 공연실적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르별로는 연극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극의 티켓판매액은 758억9625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5.0%가 늘었다. 이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라이프 오브 파이' 등 1000~5000석 미만 규모의 대극장 연극이 흥행하면서 티켓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료 티켓예매 비율도 전년 동기보다 1.7%p 상승했다.
서양음악(클래식)은 공연회차(5.8%)가 감소했지만, 티켓예매수(12.2%)와 티켓판매액(11.8%)은 증가했다. 세부 장르 중 기악의 티켓판매액이 15.6% 늘어 성장을 주도했다.
대중예술은 공연회차(3.1%)가 줄었지만, 공연 건수는 11.9%, 티켓판매액은 9.3% 늘었다. 대중음악 공연의 티켓판매 증가가 전체 대중예술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뮤지컬과 한국음악(국악), 무용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뮤지컬은 공연건수가 13.1% 증가했으나 티켓판매액은 6.1% 감소했고, 한국음악은 성악과 기악 모두 티켓판매액이 감소했다.
무용은 공연건수를 제외한 모든 지표가 감소했다. 단, 발레는 전 지표에서 상승해 세부 장르별 차이를 보였다.
티켓 수요 측면에서는 수도권의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상반기 수도권의 티켓예매수 비중은 77.2%, 티켓판매액 비중은 81.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p, 4.4%p 낮아져 비수도권으로 티켓 수요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산은 전년 동기 대비 티켓판매액 147.9%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고, 대전(70.2%), 광주(52.4%), 강원(50.6%)도 티켓판매액이 크게 늘었다.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액 상위 20개 공연 목록.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년 상반기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공연의 판매액은 약 1715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21.2%를 차지했다. 이는 2025년 상반기 보다 -4.0%p 낮아, 상위 작품에 대한 판매액 집중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판매액 상위 20개 작품에서는 대중음악 10개, 뮤지컬 8개에 더해 연극 2개 작품이 포함됐다.
'2026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및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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