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페인 불법 체류 합법화 정책이 사태 초래 '비난'
![[세우타=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수영으로 세우타로 들어온 이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세우타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스페인 영토로 모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2026.07.31.](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01468700_web.jpg?rnd=20260731082209)
[세우타=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수영으로 세우타로 들어온 이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세우타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스페인 영토로 모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2026.07.3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국경을 접한 스페인령 세우타에 불법 이주민 수천명이 유입되면서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우타는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이주 경로 중 하나다.
세우타 당국은 이주민들이 모로코에서 해상으로 국경을 우회해 불법 입국을 시도하면서 국경 통제와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경 과정에서 최소 9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세우타 자치정부는 인구 8만5000명 수준인 도시에 불법 월경이 급증하면서 현지 치안 인력으로는 대응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스페인 정부에 비상사태 선포와 경찰 증원, 군 배치를 요청했다. 스페인 정부는 세우타의 치안 유지를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후안 비바스 세우타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면적인 인도적·사회적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며칠간 1500명 이상이 바다를 통해 세우타로 들어왔다. 전날 기준 하루 200명 이상이 들어오고 있다"며 "수용 시설은 포화 상태로 더 이상 수용할 공간이 없다. 특히 미성년자 보호시설은 정원의 24배 이상 과밀 상태"라고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도 경고했다.
AFP통신은 스페인 세우타 국경이 열렸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수백명이 모로코 국경도시 프니데크에 몰려들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라시드 스비히 세우타 경비 책임자는 AP통신에 "완전한 혼돈 상태"라며 "수천명이 월경하면서 국경 기능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세우타 자치정부의 요청에 즉각 대응을 약속했다. 그는 "필요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모로코와 국제 사회와 협력해 가능한 빨리 상황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1일 내무장관과 함께 세우타를 찾아 상황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스페인 내무부는 다음달 3일 세우타에 유입된 이주민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기준으로는 올해 3000명 가량이 세우타에 유입됐다.
세우타 당국은 이주민들이 모로코에서 해상으로 국경을 우회해 불법 입국을 시도하면서 국경 통제와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경 과정에서 최소 9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세우타 자치정부는 인구 8만5000명 수준인 도시에 불법 월경이 급증하면서 현지 치안 인력으로는 대응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스페인 정부에 비상사태 선포와 경찰 증원, 군 배치를 요청했다. 스페인 정부는 세우타의 치안 유지를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후안 비바스 세우타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면적인 인도적·사회적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며칠간 1500명 이상이 바다를 통해 세우타로 들어왔다. 전날 기준 하루 200명 이상이 들어오고 있다"며 "수용 시설은 포화 상태로 더 이상 수용할 공간이 없다. 특히 미성년자 보호시설은 정원의 24배 이상 과밀 상태"라고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도 경고했다.
AFP통신은 스페인 세우타 국경이 열렸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수백명이 모로코 국경도시 프니데크에 몰려들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라시드 스비히 세우타 경비 책임자는 AP통신에 "완전한 혼돈 상태"라며 "수천명이 월경하면서 국경 기능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세우타 자치정부의 요청에 즉각 대응을 약속했다. 그는 "필요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모로코와 국제 사회와 협력해 가능한 빨리 상황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1일 내무장관과 함께 세우타를 찾아 상황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스페인 내무부는 다음달 3일 세우타에 유입된 이주민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기준으로는 올해 3000명 가량이 세우타에 유입됐다.
![[세우타=AP/뉴시스] 이주민들이 30일(현지 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가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세우타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스페인 영토로 모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2026.07.31.](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01469072_web.jpg?rnd=20260731080511)
[세우타=AP/뉴시스] 이주민들이 30일(현지 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가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세우타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스페인 영토로 모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2026.07.31.
스페인 내무부는 성명에서 "세우타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가 공조하고 있다"며 "해상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보안과 이주 통제, 인도적 지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로코 정부는 상황 대응을 위해 스페인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모로코 경찰은 세우타로 향하려는 많은 사람들을 막고 있다"며 "양국은 세우타에 불법 입국한 모든 사람들을 가능한 빨리 송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도이체벨레(DW)는 이틀만에 8000명이 넘는 이주민이 밀려든 2021년 5월 사태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이주민 급증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스페인 대법원이 최근 해상에서 적발된 이주민을 즉각 송환하던 관행에 제동을 거는 등 스페인의 정책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의 불법 체류자 합법화 정책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스페인 정부가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합법화는 시행 시점 이전에 이미 스페인에 입국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며 현재 불법 입국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페인은 이탈리아 대사를 초치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50만명 이상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결정은 인신매매를 조장한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국경을 방어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스페인과 솅겐 협정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어 "모로코 정부는 상황 대응을 위해 스페인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모로코 경찰은 세우타로 향하려는 많은 사람들을 막고 있다"며 "양국은 세우타에 불법 입국한 모든 사람들을 가능한 빨리 송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도이체벨레(DW)는 이틀만에 8000명이 넘는 이주민이 밀려든 2021년 5월 사태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이주민 급증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스페인 대법원이 최근 해상에서 적발된 이주민을 즉각 송환하던 관행에 제동을 거는 등 스페인의 정책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의 불법 체류자 합법화 정책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스페인 정부가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합법화는 시행 시점 이전에 이미 스페인에 입국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며 현재 불법 입국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페인은 이탈리아 대사를 초치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50만명 이상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결정은 인신매매를 조장한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국경을 방어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스페인과 솅겐 협정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