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21C 다산주니어' 20주년…116명 북극 체험

기사등록 2026/07/31 09: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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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키운 꿈, 미래 연구자로…미래 극지 인재 양성 20년

[서울=뉴시스] 21c 다산주니어 20회 온라인 기념식.
[서울=뉴시스] 21c 다산주니어 20회 온라인 기념식.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청소년들에게 북극 연구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온 극지연구소의 '21C 다산주니어'가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116명의 청소년이 북극 다산기지를 방문하며 극지 연구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28일 '21C 다산주니어' 20회를 기념하는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체험단 등 약 30명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올해 선발된 20번째 체험단도 북극 다산기지에서 실시간으로 접속해 현지 모습을 전했다.

2007년 체험단으로 참가한 이동근씨는 "북극 체험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지금도 기후정책과 인공지능(AI) 기반 기후모델 분야에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참가자인 이지혜씨는 "북극 체험은 인생을 지탱해 준 힘이었다"며 "사회에서 받은 것을 어떻게 다시 돌려줄 수 있을지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1C 다산주니어는 청소년들에게 북극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됐다. 올해 참가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16명의 청소년이 북극 다산기지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의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극지연구소가 역대 체험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5명 가운데 67%가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거나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32%는 석·박사 학위 취득 후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체험단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과학기술 스타트업을 창업해 무인 해양관측기기를 개발한 사례도 있다. 언론사 동행 취재를 계기로 언론계에 진출하거나 반도체·정보기술(IT)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참가자도 배출됐다.

올해 체험단 모집에는 570여명이 지원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체 극지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 극지 교육의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21C 다산주니어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래 극지 인재 양성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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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21C 다산주니어' 20주년…116명 북극 체험

기사등록 2026/07/31 09:26: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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