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앙빈 '지구음악'·매시브어택 '서사'·픽시즈 '굉음'…'2026 펜타포트' 달군다

기사등록 2026/07/31 08:01:4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오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서 개막

2일까지 66개팀 출연

[서울=뉴시스] 2026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사진 = 펜타포트 사무국 제공) 2026.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사진 = 펜타포트 사무국 제공) 2026.07.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대표 여름 음악 축제 '2026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3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사흘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총 66개 팀이 출격해 여름밤을 록 사운드로 수놓는다.

올해 페스티벌의 중력 중심을 이루는 세 팀의 헤드라이너 '크루앙빈(Khruangbin)',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픽시즈(Pixies)'는 저마다 뚜렷한 정체성과 신념으로 펜타포트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다.
[서울=뉴시스] 크루앙빈. (사진 = David Black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크루앙빈. (사진 = David Black 제공) 2026.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첫날 밤을 채우는 미국 텍사스 출신의 3인조 밴드 크루앙빈은 세계 각지의 민속 음악을 직조해 장르와 언어의 경계를 허무는 '지구의 음악(Earth music)'을 들려준다. 디지털 박동 대신 인이어 없이 서로의 숨소리에 기대는 아날로그적 합과 여백의 미학을 통해, 이들은 소음의 시대 속 불완전한 인간성의 다정한 가치를 상기시킨다.
[서울=뉴시스] 매시브 어택 3D.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매시브 어택 3D.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둘째 날 무대를 지배할 영국 트립합의 거장 매시브 어택은 특유의 무겁고 느린 사운드 위에 선명한 정치적·사회적 메시지를 얹어낸다. 최근 일본 후지록 페스티벌에서 국내 대중음악계 역사를 다시 쓴 서태지 '시대유감'을 호출했듯 자본주의와 국가 폭력에 저항해온 이들의 시청각 언어는 대중음악 이면에 숨겨진 투쟁과 해방의 계보를 묵직하게 환기한다.
[서울=뉴시스] 픽시즈. (사진 = 베가스그룹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픽시즈. (사진 = 베가스그룹 제공)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 날 피날레를 장식하는 미국 인디 록의 전설 픽시즈는 결성 40년 만의 첫 내한으로 역사적 순간을 마련한다. 정적과 폭발을 오가는 극단적인 대비, 세트리스트와 무대 위 환담마저 철저히 배제한 금욕주의적 연주는 유행에 영합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충실한 진정성이 어떻게 시간을 견뎌내는지를 증명한다.

이들과 함께 차세대 K-팝 록을 이끄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와 J-팝의 신예 하나(HANA), 대만 메탈 신의 자존심 플레쉬 쥬서(Flesh Juicer), 독보적 프로듀서 수민(SUMIN)이 최종 합류했다. 여기에 백예린의 더 발룬티어스, 혁오, 이승윤, 실리카겔, 12년 만에 돌아온 장필순, 30주년을 맞은 올해 26년 만에 귀환한 노이즈가든 등 세대와 장르를 가로지르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라인업을 완성하며 사흘간의 폭발적인 음악적 교감을 예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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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앙빈 '지구음악'·매시브어택 '서사'·픽시즈 '굉음'…'2026 펜타포트' 달군다

기사등록 2026/07/31 08:01: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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