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분장실·연습실·옥상 공개
안호상 사장 "극장 공간 수익화 나설것"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 관람객들이 서울시무용단 연습실에서 춤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2026.07.30. dazzl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507_web.jpg?rnd=20260730165529)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 관람객들이 서울시무용단 연습실에서 춤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저도 백스테이지(무대 뒤편)에 들어가보니,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꾸게 하네요." (말레이시아 관람객)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외국인 40여 명이 참가한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가 열렸다.
이날 투어는 세종문화회관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대극장 객석과 무대, 백스테이지, 예술단 연습실 등 일반 관객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는 공간을 차례로 방문하며 진행됐다.
관람객들의 관심은 연습실에 쏠렸다. 연습실에서는 서울시무용단이 '한량무'를 연습하고 있었다.
무용단원들이 부채를 펼치며 춤을 추자 뒤에서 관람하던 관람객들이 이들을 따라 한량무를 췄다.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외국인 40여 명이 참가한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가 열렸다.
이날 투어는 세종문화회관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대극장 객석과 무대, 백스테이지, 예술단 연습실 등 일반 관객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는 공간을 차례로 방문하며 진행됐다.
관람객들의 관심은 연습실에 쏠렸다. 연습실에서는 서울시무용단이 '한량무'를 연습하고 있었다.
무용단원들이 부채를 펼치며 춤을 추자 뒤에서 관람하던 관람객들이 이들을 따라 한량무를 췄다.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에서 관람객들이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대극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07.30. dazzl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525_web.jpg?rnd=20260730170105)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에서 관람객들이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대극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외국인 관람객들은 공연 준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30대, 50대 유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무대 뒤편을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라면서 "연습실에서 한국의 전통무용을 보고 따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호주 국적의 일롱카(54)는 "우리는 항상 객석 앞에서만 뮤지컬을 관람해 왔다"며 "분장실은 어디에 있는지, 소품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미교포 어머니와 함께 한국 여행을 왔다가 투어에 참가했다고 소개한 한 남학생은 "극장 백스테이지에서 다양한 조명과 음향 장비들을 직접 볼 수 있어 멋졌다"고 전했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30대, 50대 유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무대 뒤편을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라면서 "연습실에서 한국의 전통무용을 보고 따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호주 국적의 일롱카(54)는 "우리는 항상 객석 앞에서만 뮤지컬을 관람해 왔다"며 "분장실은 어디에 있는지, 소품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미교포 어머니와 함께 한국 여행을 왔다가 투어에 참가했다고 소개한 한 남학생은 "극장 백스테이지에서 다양한 조명과 음향 장비들을 직접 볼 수 있어 멋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에서 관람객들이 무대 뒤 소품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6.07.30. dazzl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506_web.jpg?rnd=20260730165515)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에서 관람객들이 무대 뒤 소품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이는 극장이 지닌 역사와 의미는 물론, 운영의 이면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형 콘텐츠' 전략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외국의 극장은 백스테이지 투어를 해도 절대 연습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밖에서 창문으로 보게만 한다"며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안으로 직접 들어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새로운 면을 만들어야 한다"며 차별화 의지를 부각했다.
대극장 견학 코스에서는 관람객들이 보고 싶어했던 무대 뒤 공간이 공개됐다. 먼저 485개에 달하는 조명부터 현재는 노후화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외국의 극장은 백스테이지 투어를 해도 절대 연습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밖에서 창문으로 보게만 한다"며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안으로 직접 들어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새로운 면을 만들어야 한다"며 차별화 의지를 부각했다.
대극장 견학 코스에서는 관람객들이 보고 싶어했던 무대 뒤 공간이 공개됐다. 먼저 485개에 달하는 조명부터 현재는 노후화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에서 관람객들이 M씨어터를 둘러보고 있다. 2026.07.30. dazzl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509_web.jpg?rnd=20260730165545)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에서 관람객들이 M씨어터를 둘러보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유정아 해설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본 무대에 비해서 뒤쪽 무대가 굉장히 큰 편이라 빠른 무대 전환이 가능하다"라며 "무대 천장에 쓰인 유리섬유는 과거 극장의 골칫거리였던 쥐의 접근을 막기 위한 실용적인 장치"라고 설명했다.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에 대해서는 "본체는 국악기인 거문고를, 상단 파이프 돌출부는 한국 전통 가옥의 4면 추녀를 본떠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동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악기로 아주 세계적인 악기로 자랑스러운 것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었고,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수리를 해서 제대로 쓰는 것을 볼 날이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M씨어터에서는 소극장에서 중극장 규모로 개조된 공간의 기능적 특징이 조명됐다. 유 해설사는 "사이드 발코니를 설치한 것은 소극장에서 2007년에 바꿀 때 약간 아늑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에 대해서는 "본체는 국악기인 거문고를, 상단 파이프 돌출부는 한국 전통 가옥의 4면 추녀를 본떠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동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악기로 아주 세계적인 악기로 자랑스러운 것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었고,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수리를 해서 제대로 쓰는 것을 볼 날이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M씨어터에서는 소극장에서 중극장 규모로 개조된 공간의 기능적 특징이 조명됐다. 유 해설사는 "사이드 발코니를 설치한 것은 소극장에서 2007년에 바꿀 때 약간 아늑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가 열렸다. 사진은 마지막 견학 코스인 옥상 전망대에서 시내를 내려다본 모습. 2026.07.30. dazzl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511_web.jpg?rnd=20260730165600)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가 열렸다. 사진은 마지막 견학 코스인 옥상 전망대에서 시내를 내려다본 모습. 2026.07.30. [email protected]
아울러 무대 바닥에 일반적인 원목 색상이 아닌 검은색으로 칠해진 캐나다산 삼나무가 쓰인 점을 지목하며 "M씨어터는 뮤지컬이나 암전이 필요한 여러 공연을 많이 하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칠했다"고 부연했다.
S씨어터에서는 정형화된 틀을 깬 '블랙박스형' 극장으로서의 활용도가 강조됐다. 유 해설사는 S씨어터에 대해 "스튜디오형 극장이자 블랙박스형으로, 완전한 가변형 무대"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래 일곱 열의 자리(객석)가 아래로 내려가 무대를 확대하면 원래 깊이가 9m인데 15m로까지 늘어난다"며 공간 설계의 유연성을 짚었다. 이러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무대와 관객의 벽을 허물고 관객의 체험 폭을 굉장히 넓혀주는, 전위적이고 비전통적인 공연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세종문화회관 옥상(루프탑) 견학 코스도 눈길을 끌었다. 경복궁과 북악산 등 도심 핵심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공간은 단순한 전망대 개방을 넘어 향후 극장 수익성 확보를 위한 장소로 개발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옥상 부지 활용과 관련해 "건물 내에 70명 규모의 실내 식음료(F&B) 공간을 조성하고, 야외 데크와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공연 전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상업 공간으로 수익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극장 공간의 상업적 확장 구상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S씨어터에서는 정형화된 틀을 깬 '블랙박스형' 극장으로서의 활용도가 강조됐다. 유 해설사는 S씨어터에 대해 "스튜디오형 극장이자 블랙박스형으로, 완전한 가변형 무대"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래 일곱 열의 자리(객석)가 아래로 내려가 무대를 확대하면 원래 깊이가 9m인데 15m로까지 늘어난다"며 공간 설계의 유연성을 짚었다. 이러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무대와 관객의 벽을 허물고 관객의 체험 폭을 굉장히 넓혀주는, 전위적이고 비전통적인 공연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세종문화회관 옥상(루프탑) 견학 코스도 눈길을 끌었다. 경복궁과 북악산 등 도심 핵심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공간은 단순한 전망대 개방을 넘어 향후 극장 수익성 확보를 위한 장소로 개발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옥상 부지 활용과 관련해 "건물 내에 70명 규모의 실내 식음료(F&B) 공간을 조성하고, 야외 데크와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공연 전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상업 공간으로 수익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극장 공간의 상업적 확장 구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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