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재정혁신 발표…3칸 굴절버스 등 29개 사업은 장기 재검토 대상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이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재정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6. 07. 30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928_web.jpg?rnd=20260730104302)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이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재정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6. 07. 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긴급 시정브리핑을 열고 "내년부터 재정 부족액이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재정 압박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시 지방채는 2022년보다 5800억원이 늘었고 올해 부족 예산은 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 혁신의 첫 단계는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사업 가운데 불요불급하거나 실효성이 낮고 과잉투자 우려가 있는 사업, 유사·중복사업 등이다.
시급성이 낮고 시민 체감도와 성과가 불확실하거나 난개발이 우려되는 나라사랑공원 조성, 보문산 전망타워 조성, 한밭수목원 목조브릿지 건립 등 총 5259억원 규모의 대형사업 8건은 사업 자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2시립미술관 건립, 대전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제도적 기반이 미비한 특례사업인 3칸 굴절버스 등 29개 사업은 장기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해 우선 순위를 다시 정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사업 종료와 장기 재검토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총 1782억원에 달한다"면서 "앞으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히 확보되고 재정 여건이 나아지면 재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입철도 이설 등 29개 사업은 단계별 진행 상황에 맞춰 재원 배분 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2498억원 규모의 예산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내부 허리띠도 졸라매기로 했다. 시장을 포함해 간부공무원의 업무추진비를 연간 20% 이상 절감하고 근무 방식 개선을 통해 초과근무수당을 줄이기로 했다. 목표는 100억 이상 절감이다.
허 시장은 "이번 재정 혁신은 민선 9기 시정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지속 가능한 대전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라며 "모든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건전하고 책임감 있는 재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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