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입장문 통해 "중국 기업 차별 행위"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6.07.30](https://img1.newsis.com/2019/01/09/NISI20190109_0014790528_web.jpg?rnd=20190109171924)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6.07.3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력 인버터 등의 수입을 금지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비난을 쏟아내면서 철회하지 않을 경우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 상무부는 30일 기자 질문에 대한 대변인 답변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해당 조치와 관련해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무부는 "FCC의 관련 조치는 겉으로는 '비차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기업과 제품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억압하는 것"이라며 "FCC가 유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이전에도 다른 중국 상품에 대해 여러 차례 제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동안 FCC는 중국의 거듭된 교섭과 자제하는 태도에도 이를 무시한 채 지속적으로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그 강도를 높여왔다"며 "이는 중국의 정당한 무역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미 경제·무역의 안정 국면을 엄중하게 파괴하면서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정을 심각하게 교란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상무부는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 해석하고 중·미 양국 업계의 강력한 목소리를 무시한 채 행정력을 동원해 기업 간 정상적인 상업 거래와 무역 교류를 인위적으로 방해하면서 지속적으로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은 행위로 전형적인 시장 왜곡이자 일방적 강압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관련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잘못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미국이 일방적으로 고집부린다면 중국은 단호히 대응 조치를 취해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FCC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 보행 로봇 등 이동 로봇과 태양 에너지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전력 인버터 등의 수입을 금지한다는 조치를 지난 2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는 외국산 드론과 무선 라우터 등의 수입 금지에 이은 것으로 중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보호주의는 미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이익만 해칠 뿐"이라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국 상무부는 30일 기자 질문에 대한 대변인 답변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해당 조치와 관련해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무부는 "FCC의 관련 조치는 겉으로는 '비차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기업과 제품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억압하는 것"이라며 "FCC가 유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이전에도 다른 중국 상품에 대해 여러 차례 제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동안 FCC는 중국의 거듭된 교섭과 자제하는 태도에도 이를 무시한 채 지속적으로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그 강도를 높여왔다"며 "이는 중국의 정당한 무역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미 경제·무역의 안정 국면을 엄중하게 파괴하면서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정을 심각하게 교란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상무부는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 해석하고 중·미 양국 업계의 강력한 목소리를 무시한 채 행정력을 동원해 기업 간 정상적인 상업 거래와 무역 교류를 인위적으로 방해하면서 지속적으로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은 행위로 전형적인 시장 왜곡이자 일방적 강압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관련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잘못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미국이 일방적으로 고집부린다면 중국은 단호히 대응 조치를 취해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FCC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 보행 로봇 등 이동 로봇과 태양 에너지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전력 인버터 등의 수입을 금지한다는 조치를 지난 2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는 외국산 드론과 무선 라우터 등의 수입 금지에 이은 것으로 중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보호주의는 미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이익만 해칠 뿐"이라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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