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Q 영업익 1133억 전기比 15%↑…"ESS 호조로 2분기 만에 흑자 전환"

기사등록 2026/07/30 1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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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5.4.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5.4.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ESS 사업 확대를 견인한 가운데,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를 앞세워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7.0% 감소했지만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북미 생산 보조금(IRA Tax Credit 등)은 2410억원이 반영됐다.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EV용 중저가 제품과 원통형 배터리 출하 증가,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며 "ESS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출하가 3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지역 가동률 개선과 원통형 제품 판매 확대, 북미 ESS 생산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SS 매출 4.6배 성장…AI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

올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14조11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ESS 사업이다. EV 생산능력을 ESS용으로 전환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한 결과 상반기 ES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배 늘었고,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 후반까지 확대됐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생산기반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GM 합작공장(JV) 2기, 6월 혼다 JV에서 ESS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시대 ESS 성장 본격화…"배터리 적용처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은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력망용 ESS뿐 아니라 독립형 ESS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자체 전력 인프라 구축이 늘어나면서 BTM(Behind The Meter)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BESS뿐 아니라 UPS, BBU 등으로 배터리 적용 분야가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는 북미 파우치형 LFP ESS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각형 라인까지 구축해 미국 투자세액공제(ITC) 혜택을 극대화하는 ESS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셀 공급부터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도 강화한다.

46시리즈 확대…차세대 배터리 투자 지속

전기차 시장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열안전 규제 강화와 CTx(Cell-to-X) 구조 확대가 새로운 변화로 꼽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갖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이러한 변화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4680부터 46120까지 다양한 제품군과 오창 및 미국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10분 내 급속충전 기술과 자체 팩 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하고 북미 합작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한편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중저가 제품 출하도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는 신규 탭리스 2170 제품으로 BBU와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내년에는 소듐이온 배터리 샘플을 ESS 및 자동차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연내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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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Q 영업익 1133억 전기比 15%↑…"ESS 호조로 2분기 만에 흑자 전환"

기사등록 2026/07/30 10:28: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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