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붕괴에 18실점…'후반기 최하위' LG, 선두권과 멀어진다

기사등록 2026/07/30 10:47:1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전날 키움전서 필승조 무너져 11-18 패배

후반기 2승9패·3위 추락…선두 삼성과 5경기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2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2026.06.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2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후반기 들어 부진을 거듭하며 추락하고 있다. 통합 우승 2연패를 목표로 시즌을 출발했던 LG는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선두권과 점점 멀어지는 중이다.

LG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1-18로 졌다.

타선이 1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1점을 뽑았지만, 마운드가 붕괴되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날 투수진은 23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10개의 볼넷을 내주는 극심한 난조를 겪었다.

특히 LG는 7-5로 앞선 5회초에 필승조 투수들을 기용하고도 한 이닝에만 9점을 허용하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4회에 이어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영우는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권혁빈에게 안타, 여동욱에게 볼넷을 헌납했고, 마운드를 넘겨 받은 김진성이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은 뒤 1사 만루에서 안치홍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후 김진성은 맷 데이비슨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강판당했다. 그러나 배턴을 이어받은 우강훈마저 박찬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2사 1, 3루에서 폭투를 범해 실점이 추가됐고, 후속 타자 권혁빈과 여동욱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이우찬이 마운드에 섰지만, 서건창에게 2타점 안타를 맞으면서 LG는 7-14로 크게 뒤처졌고, 결국 대량 실점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를 떠안았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아시아 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이날 선발 등판해 3이닝 5실점으로 반등에 실패한 것도 LG로선 뼈아픈 결과였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웰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6.07.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웰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이날 패배로 LG는 후반기 11경기에서 2승 9패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남겼다.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LG는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를 15-11로 꺾으며 8연패 수렁에 탈출했고, 지난 28일 키움을 5-3으로 제압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으나 전날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며 다시 비상이 걸렸다.

LG는 지난 9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삼성전에서 패배하며 2위로 떨어졌으나 당시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선두 수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는 1위 삼성과 격차가 꽤 벌어진 상태다.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3위로 추락한 LG는 삼성과의 승차가 5경기가 됐다. 그사이 KT 위즈가 후반기 10경기에서 8승(1무 1패)을 쓸어 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2위로 도약했다.

삼성과 KT의 2강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LG가 최근 지속되는 나쁨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면 추격의 불씨마저 사라지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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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붕괴에 18실점…'후반기 최하위' LG, 선두권과 멀어진다

기사등록 2026/07/30 10:47: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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