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제재법안에 이란 관세도 포함해야"

기사등록 2026/07/30 09:31:29

최종수정 2026/07/30 09: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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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린지 그레이엄 법안 활용해 대이란 압박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국제공항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국제공항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추진 중인 러시아 제재 법안에 이란에 대한 관세 조치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 작전도 재개하면서 군사적 압박과 함께 경제적 고립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추진했던 러시아 제재 법안을 언급하며 의회가 이란에 대한 관세 부과 조항도 추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에 대한 제재뿐 아니라 관세도 추가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린지도 그렇게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는 관세가 있지만 이란과 관련된 5개국에는 관세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란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 그러면 훨씬 더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작전도 다시 강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쟁 초기 '경제적 분노(Operation Economic Rage)'로 불린 작전을 재개해 지난 4~5일 동안 상선 20척을 항로에서 돌려세웠다고 밝혔다.

또 상선 2척에 승선해 무력화 시켰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전쟁 초기 이 작전에 군함 20척이 투입됐으며, 사실상 이란 항구를 봉쇄하는 성격의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미국이 언급한 '승선(boarding)'과 '무력화(disabling)' 조치의 구체적인 의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과거 선박의 이란 출입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가 공습보다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알자지라는 이날 발표된 추가 제재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세 검토 발언을 종합하면, 미국의 대이란 전략이 군사적 압박뿐 아니라 경제적 고립을 핵심 수단으로 삼는 방향으로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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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제재법안에 이란 관세도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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