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김부장'서 언더커버 요원 정상아 연기
원작에 없는 캐릭터 직접 구성…"상반된 모습에 집중"
"'아이돌 출신 배우? 소중한 기억이자 감사한 수식어"
![[서울=뉴시스] 배우 손나은.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530_web.jpg?rnd=20260730033903)
[서울=뉴시스] 배우 손나은.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2026.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손나은(32)이 처음 연기를 시작한 건 2012년이다. 당시 드라마 '대풍수'에서 여주인공 김소연의 아역으로 출연했는데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어색한 발성으로 혹평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와 '두 번째 스무살'을 거쳐 영화 '여곡성'에도 도전했지만, 연기력 논란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그렇게 커리어를 시작하듯 그 역시 그랬다.
본업인 아이돌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2023년. 손나은은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서 VC그룹의 막내딸 강한나 역을 맡았다. 철부지 공주님 같은 강한나가 요즘 시대에 공감하기 힘든 캐릭터라는 것이 논란을 키운 면이 없지 않았지만, 손나은의 연기력에 대한 아쉬운 평가는 계속됐다.
반전의 계기는 올해 공개된 SBS 드라마 '김부장'이었다. 손나은은 상생저축은행에 위장 잠입한 특수임무국 요원 정상아 역할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그를 괴롭히던 연기력 논란을 마침내 스스로 씻어낸 것이다. 특히 정상아는 원작인 동명 웹툰에 없는 캐릭터. 그가 이 작품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는지를 가늠케 한다.
손나은의 활약 속에 '김부장'은 지난 25일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3%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돼 영어 쇼 부문에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유례없는 흥행 성적을 냈다. '김부장' 종영을 기념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손나은은 그간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나은과 나눈 일문일답.
-'김부장'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작품을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지 몰랐다. 방송을 보면서 재밌다고 느꼈고, 끝났는데도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신기하다. 방송을 보면서 느낀 건 정말 많은 스태프분들과 제작진분들, 그리고 선배님들이 수고를 많이 하신 것 같아서 또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얼마 전 종방연을 했는데 다 같이 방송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다들 기분이 좋으셨는지 집에 안 가시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셨다."
본업인 아이돌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2023년. 손나은은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서 VC그룹의 막내딸 강한나 역을 맡았다. 철부지 공주님 같은 강한나가 요즘 시대에 공감하기 힘든 캐릭터라는 것이 논란을 키운 면이 없지 않았지만, 손나은의 연기력에 대한 아쉬운 평가는 계속됐다.
반전의 계기는 올해 공개된 SBS 드라마 '김부장'이었다. 손나은은 상생저축은행에 위장 잠입한 특수임무국 요원 정상아 역할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그를 괴롭히던 연기력 논란을 마침내 스스로 씻어낸 것이다. 특히 정상아는 원작인 동명 웹툰에 없는 캐릭터. 그가 이 작품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는지를 가늠케 한다.
손나은의 활약 속에 '김부장'은 지난 25일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3%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돼 영어 쇼 부문에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유례없는 흥행 성적을 냈다. '김부장' 종영을 기념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손나은은 그간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나은과 나눈 일문일답.
-'김부장'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작품을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지 몰랐다. 방송을 보면서 재밌다고 느꼈고, 끝났는데도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신기하다. 방송을 보면서 느낀 건 정말 많은 스태프분들과 제작진분들, 그리고 선배님들이 수고를 많이 하신 것 같아서 또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얼마 전 종방연을 했는데 다 같이 방송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다들 기분이 좋으셨는지 집에 안 가시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셨다."
![[서울=뉴시스] 배우 손나은.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531_web.jpg?rnd=20260730034013)
[서울=뉴시스] 배우 손나은.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2026.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종방연 자리에서 시즌2 이야기가 나왔을 것 같다.
"시즌2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다들 너무 기대하고 있고 저도 기대하고 있다. 하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만약에 저도 불러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된 만큼 국내외 팬들의 반응을 찾아봤는지 궁금하다.
"반응은 항상 찾아보는 편이다. 시청률적인 부분에서도 첫 방송이 너무 잘 나오다 보니 매회 기대되는 게 있더라. 방송이 끝나면 시청률이 얼마나 나왔는지 새벽마다 확인했다. 댓글도 너무 좋은 글만 써주셨는데 '김부장 끝나면 이제 무엇을 봐야 하나'라는 반응이 가장 인상 깊었다. 역할에 대한 반응으로는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들과 정반대의 새로운 모습이라서 놀라신 분들도 있었고, 또 이런 역할이 더 어울린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좋았다."
-정상아 역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는.
"감독님께서 저를 잘 모르시는데 추천받으셨다고 들었다. 특히 전작인 '옥씨부인전'에서 기품있고 우아한 그 시대의 여성을 잘 표현한 것에 놀라셨고, 꼭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다. 감독님이 말씀하시기로는 가장 낮은 자세에서 미팅을 요청했다고 하셨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했고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극중 정상아는 은행원으로 잠복한 요원이다. 이중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은행원으로서의 상아, 요원으로서의 상아는 성격이 너무 다른 캐릭터다. 김부장을 감시하는 은행원일 때는 MZ인데 저도 MZ를 잘 몰라서 검색해봤다.(웃음) 드라마를 보면 상아가 SNS로 유명한 디저트를 주문하고, 핸드폰에 키링을 달고 있다. 요원으로선 임무를 수행한다는데 목적을 뒀고, 김부장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단계적으로 표현할지 고민했다. 원작 웹툰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직접 다 구상해야 했고 구체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시즌2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다들 너무 기대하고 있고 저도 기대하고 있다. 하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만약에 저도 불러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된 만큼 국내외 팬들의 반응을 찾아봤는지 궁금하다.
"반응은 항상 찾아보는 편이다. 시청률적인 부분에서도 첫 방송이 너무 잘 나오다 보니 매회 기대되는 게 있더라. 방송이 끝나면 시청률이 얼마나 나왔는지 새벽마다 확인했다. 댓글도 너무 좋은 글만 써주셨는데 '김부장 끝나면 이제 무엇을 봐야 하나'라는 반응이 가장 인상 깊었다. 역할에 대한 반응으로는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들과 정반대의 새로운 모습이라서 놀라신 분들도 있었고, 또 이런 역할이 더 어울린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좋았다."
-정상아 역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는.
"감독님께서 저를 잘 모르시는데 추천받으셨다고 들었다. 특히 전작인 '옥씨부인전'에서 기품있고 우아한 그 시대의 여성을 잘 표현한 것에 놀라셨고, 꼭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다. 감독님이 말씀하시기로는 가장 낮은 자세에서 미팅을 요청했다고 하셨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했고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극중 정상아는 은행원으로 잠복한 요원이다. 이중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은행원으로서의 상아, 요원으로서의 상아는 성격이 너무 다른 캐릭터다. 김부장을 감시하는 은행원일 때는 MZ인데 저도 MZ를 잘 몰라서 검색해봤다.(웃음) 드라마를 보면 상아가 SNS로 유명한 디저트를 주문하고, 핸드폰에 키링을 달고 있다. 요원으로선 임무를 수행한다는데 목적을 뒀고, 김부장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단계적으로 표현할지 고민했다. 원작 웹툰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직접 다 구상해야 했고 구체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손나은. (사진=SBS '김부장'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532_web.jpg?rnd=20260730034036)
[서울=뉴시스] 배우 손나은. (사진=SBS '김부장' 제공) 2026.07.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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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신은 어떻게 준비했고, 스스로 몇 점을 주고 싶나.
"촬영 전 액션 스쿨에서 두 달 정도 다녔다. 현장에서도 달라지는 것들이 많아서 연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점수를 매기기보다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는데 다음에 액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한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다."
-소지섭 배우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선배님은 현장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김부장처럼 든든한 존재였다. 첫 촬영이 은행 신이었는데 당연히 어색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런데 그런 감정이 오히려 신이랑 잘 맞았던 것 같다. 또 총을 겨누는 자세나 바스트를 찍을 때 총의 위치를 어떻게 두는 게 좋은지 알려주셨다."
-'김부장'을 통해 연기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호평이 많았다.
"어떤 평이든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가 새로운 것에 도전한 것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새롭게 봐주시고, 손나은이라는 배우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 상아 캐릭터가 딱 원하던 느낌이어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장르적으로도 아직 못해 본 게 많아서 아직 도전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촬영 전 액션 스쿨에서 두 달 정도 다녔다. 현장에서도 달라지는 것들이 많아서 연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점수를 매기기보다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는데 다음에 액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한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다."
-소지섭 배우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선배님은 현장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김부장처럼 든든한 존재였다. 첫 촬영이 은행 신이었는데 당연히 어색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런데 그런 감정이 오히려 신이랑 잘 맞았던 것 같다. 또 총을 겨누는 자세나 바스트를 찍을 때 총의 위치를 어떻게 두는 게 좋은지 알려주셨다."
-'김부장'을 통해 연기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호평이 많았다.
"어떤 평이든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가 새로운 것에 도전한 것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새롭게 봐주시고, 손나은이라는 배우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 상아 캐릭터가 딱 원하던 느낌이어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장르적으로도 아직 못해 본 게 많아서 아직 도전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시스] 배우 손나은.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533_web.jpg?rnd=20260730034252)
[서울=뉴시스] 배우 손나은.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2026.07.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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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과 연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궁금하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건 사실이고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소중한 기억이기 때문에 부정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감사한 수식어라고 생각한다. 어떤 평가든 다 경험하게 받아들이고 배우로서 연기적으로 더 신뢰를 쌓아가는 게 중요한 숙제인 것 같다."
-손나은에게 '김부장'은 어떤 의미를 갖는 작품인가.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함으로써 연기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된 느낌이 든다. 드라마를 봐주신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살면서 또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