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AI, 일자리 뺏지 않아…업무를 자동화할 뿐"

기사등록 2026/07/30 04:03:00

최종수정 2026/07/30 05:2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직업 형태만 바뀔 뿐 새 일자리도 생길 것"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2026.07.25. bluesoda@newsis.com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2026.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업무 일부를 자동화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춘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행사에서 "많은 업무는 AI로 자동화되겠지만, 모든 직업은 형태만 바뀔 뿐 새로운 일자리도 함께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일자리를 파괴한다는 이야기는 완전히 거꾸로 된 해석"이라며 "AI는 업무(task)를 자동화할 뿐 직업(job) 자체를 반드시 없애지는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직업은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 업무가 모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업무가 AI로 대체되더라도 인간이 남은 업무를 맡거나 더 가치 있는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 사례로 방사선 전문의를 들었다.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은 지난 2016년 딥러닝이 영상 판독에서 인간을 앞설 것이라며 방사선 전문의 양성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미국방사선학회지(JACR)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동하는 방사선 전문의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약 12% 증가했다. 연구진은 2055년까지 최대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 CEO는 "AI 덕분에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되면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 전문의도 더 많이 필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비슷한 사례다. 그는 "AI가 코드를 작성하는 업무를 대신하더라도 기업들은 더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오히려 더 많은 개발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했다.

황 CEO는 "AI 확산 과정에서 일부 직업은 사라질 수 있다"면서도 "생산성이 높아지면 기업은 더 큰 성장을 추구하고 결국 더 많은 고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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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 일자리 뺏지 않아…업무를 자동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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