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4시간 전 먹지말라"…체중 감량 넘어 기억력까지 지키는 식사법

기사등록 2026/07/30 0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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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간제한 식사를 실천한 그룹은 공간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는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에서 비교군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시간제한 식사를 실천한 그룹은 공간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는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에서 비교군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하루 식사 시간을 8시간 안팎으로 제한하고 잠들기 최소 4시간 전부터 음식을 먹지 않는 식습관이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 인지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러트거스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시간제한 식사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영양학회 연례 학술대회 '뉴트리션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를 진행한 수 샙세스 미국 러트거스대학교 영양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50~79세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 47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시간제한 식사가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참가자들은 모두 평소보다 하루 섭취 열량을 500㎉ 줄이도록 안내받았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하루 9시간 안에만 식사하도록 했다. 실제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8시간 12분 동안 음식을 섭취했으며,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식사를 마쳤다.

다른 그룹은 특별한 시간제한 없이 평균 약 12시간 18분 동안 식사했다.

6개월 뒤 두 그룹 모두 평균 약 7㎏의 체중을 감량했다. 하지만 인지 기능 검사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시간제한 식사를 한 그룹은 공간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는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에서 비교군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또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확인하는 검사에서도 실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이나 반응 속도에서는 두 그룹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샙세스 교수는 "체중 감량만으로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8~9시간 안에 식사하고 잠들기 최소 4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내는 방식은 추가적인 이점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제한 식사가 일상생활에서 정보를 기억하고, 기억력이나 집중력과 관련된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식사 시간을 줄이는 것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생체 리듬과 대사 변화, 염증 조절 등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샙세스 교수는 발표 자료에서 시간제한 식사가 공복 시간을 늘려 몸의 생체 시계를 회복하고, 혈당 조절과 대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늦은 시간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혈당 조절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충분한 수면 역시 뇌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연구는 참가자가 47명으로 적고, 시간제한 식사와 인지 기능 개선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한 초기 연구라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 역시 이번 결과가 시간제한 식사가 실제로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를 진행해 실제 뇌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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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4시간 전 먹지말라"…체중 감량 넘어 기억력까지 지키는 식사법

기사등록 2026/07/30 02:1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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