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반등 베팅 '불개미'… 순매수 상위 10개 28.51% 손실
단일종목 ETF 한 달도 안 돼 원금 반토막…'음의 복리' 직격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중 코스피 6000선이 붕괴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07.28.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21380359_web.jpg?rnd=2026072816083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중 코스피 6000선이 붕괴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뛰어들었던 불개미 군단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반도체 반등에 베팅했지만, 기초자산의 가파른 낙폭에 매일 수익률을 재산정하는 '음의 복리 효과'까지 겹치면서 계좌가 속절없이 녹아내리는 모양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낙폭이 컸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지수형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주요 순매수 상위에는 반도체 투톱을 비롯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삼성전기,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미국S&P500, KODEX 200,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이 같은 공격적인 저가 매수 전략이 거꾸로 화근이 됐다는 점이다.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에서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매수단가와 주가간 차이를 토대로 추산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8.51%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타격이 큰 곳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개인이 가장 집중적으로 매수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보통주에서 각각 -23.55%, -20.0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이들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손실은 40%를 훌쩍 웃돌고 있다. 반도체주가 연일 내리막을 걸으면서 불과 진입 한 달도 되지 않아 원금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녹아내린 셈이다.
실제 개인 순매수 3위에 오른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전일 종가는 9930원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1만7712원을 기록 중이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45.43%),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1.02%) 등도 개인 투자자에게 큰 폭의 손실을 안기고 있다.
중국의 본격적인 반도체 굴기로 당분간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날 예정된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단기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하락은 새로운 악재 때문이라기보다 그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논의되고 주목받아 왔던 이슈들이 투자심리 위축과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둔 위험회피 심리와 맞물리면서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투매 양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강화될 때마다 중국의 기술 자립과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DUV 노광장비 개발, 반도체 업황 둔화 가능성, AI 산업의 순환구조 역시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지속적으로 반영해 온 이슈로 그때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결국 실적이 이를 확인해 주면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은 실적을 확인하며 반등의 명분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낙폭이 컸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지수형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주요 순매수 상위에는 반도체 투톱을 비롯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삼성전기,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미국S&P500, KODEX 200,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이 같은 공격적인 저가 매수 전략이 거꾸로 화근이 됐다는 점이다.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에서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매수단가와 주가간 차이를 토대로 추산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8.51%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타격이 큰 곳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개인이 가장 집중적으로 매수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보통주에서 각각 -23.55%, -20.0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이들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손실은 40%를 훌쩍 웃돌고 있다. 반도체주가 연일 내리막을 걸으면서 불과 진입 한 달도 되지 않아 원금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녹아내린 셈이다.
실제 개인 순매수 3위에 오른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전일 종가는 9930원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1만7712원을 기록 중이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45.43%),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1.02%) 등도 개인 투자자에게 큰 폭의 손실을 안기고 있다.
중국의 본격적인 반도체 굴기로 당분간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날 예정된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단기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하락은 새로운 악재 때문이라기보다 그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논의되고 주목받아 왔던 이슈들이 투자심리 위축과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둔 위험회피 심리와 맞물리면서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투매 양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강화될 때마다 중국의 기술 자립과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DUV 노광장비 개발, 반도체 업황 둔화 가능성, AI 산업의 순환구조 역시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지속적으로 반영해 온 이슈로 그때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결국 실적이 이를 확인해 주면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은 실적을 확인하며 반등의 명분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