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LPGA 우승' 신지은의 메시지…"도전을 멈추지 마!"

기사등록 2026/07/28 1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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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여자오픈서 10년 만에 LPGA 투어 2승

힘든 시기 보낸 자신에게 "계속 부딪쳐 봐…세상 끝난 건 아니니까"

[노스에어셔=AP/뉴시스] 신지은이 29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지은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2026.07.27.
[노스에어셔=AP/뉴시스] 신지은이 29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지은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2026.07.27.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3738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한 신지은(33)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신지은은 26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5타 차 선두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 신지은은 6~8번 홀 3연속 버디로 한때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에 2타 차로 쫓겼다.

하지만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 버디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5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든 뒤 정확히 10년 2개월 25일 만에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신지은의 LPGA 투어 우승이 의미 있는 건 포기하지 않은 그의 신념 때문이다.

신지은은 첫 우승 이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전까지 무려 235개 대회에서 '무관(無冠)'에 그쳤다.

[노스에어셔=AP/뉴시스] 신지은이 24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퍼트하고 있다. 첫날 공동 1위였던 신지은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6.07.25.
[노스에어셔=AP/뉴시스] 신지은이 24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퍼트하고 있다. 첫날 공동 1위였던 신지은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6.07.25.
긴 슬럼프에 포기할 법도 했지만, 신지은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 골프채를 쥐어 잡았다.

반환점이 된 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휴식기였다.

LPGA 투어가 6개월 중단되면서 신지은은 골프를 멀리했다. 술을 먹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무의미한 날이 길어질수록 골프에 대한 열광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신지은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누구인지를 돌아볼수록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골프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괴로웠다"고 말했다.

골프에 대한 열정을 되찾은 신지은은 이후 신인의 마음으로 필드에 나섰다.

[노스에어셔=AP/뉴시스] 신지은이 29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신지은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2026.07.27.
[노스에어셔=AP/뉴시스] 신지은이 29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신지은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2026.07.27.
그리고 약 10년 만에 LPGA 투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며 환하게 웃었다.

신지은은 "첫 우승 때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내가 우승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다. 그런데 이번 우승은 다르다. 노력을 일군 우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계속 부딪쳐 봐. 도전을 멈추지 마.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포기를 모르는 신지은의 도전은 계속된다.

10년 만의 2승으로 자신감을 찾은 신지은은 30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나선다.

신지은은 "지금 내 머릿속은 온통 연습뿐"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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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LPGA 우승' 신지은의 메시지…"도전을 멈추지 마!"

기사등록 2026/07/28 10:36: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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