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액은 비공개…차세대 베라 루빈 시스템 접근권 제공
양사 "SSI 컴퓨팅 자원 약 10배 확대 가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박 5일간의 방한을 마치고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9.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21313522_web.jpg?rnd=2026060909404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박 5일간의 방한을 마치고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전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세운 AI 연구소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SSI에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 접근권을 제공해 연산 자원을 약 10배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장기 제휴의 일부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SSI는 장기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양사는 엔비디아가 ‘상당한 규모’를 투자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SSI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SSI의 연산 자원을 약 10배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SSI의 연구 시스템과 엔비디아의 현행·차세대 플랫폼을 함께 최적화하는 기술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SSI는 지금까지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가속기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주로 사용해 왔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WSJ에 전했다. 이번 제휴로 SSI는 구글 TPU뿐 아니라 엔비디아 플랫폼도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는 투자와 연산 자원 공급을 묶어 유력 AI 연구소와의 관계를 넓히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세운 싱킹 머신스 랩에 투자하고 연산 자원을 공급하는 제휴를 맺었다. 싱킹 머신스는 15일 엔비디아 장비로 훈련한 첫 AI 모델 ‘잉클링’을 공개했다.
이번 제휴 상대인 SSI는 수츠케버가 2024년 공동 설립한 AI 연구소다. SSI가 내건 단 하나의 목표는 인류를 위협하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지적 능력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안전한 초지능’을 개발하는 것이다.
SSI는 2025년 약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당시 기업가치는 약 300억달러(약 44조원)로 평가됐다. 안드리슨 호로위츠와 세쿼이아캐피털 등 대형 벤처투자사들이 투자했으나 SSI는 구체적인 연구 내용이나 진행 상황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SSI는 장기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양사는 엔비디아가 ‘상당한 규모’를 투자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SSI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SSI의 연산 자원을 약 10배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SSI의 연구 시스템과 엔비디아의 현행·차세대 플랫폼을 함께 최적화하는 기술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SSI는 지금까지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가속기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주로 사용해 왔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WSJ에 전했다. 이번 제휴로 SSI는 구글 TPU뿐 아니라 엔비디아 플랫폼도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는 투자와 연산 자원 공급을 묶어 유력 AI 연구소와의 관계를 넓히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세운 싱킹 머신스 랩에 투자하고 연산 자원을 공급하는 제휴를 맺었다. 싱킹 머신스는 15일 엔비디아 장비로 훈련한 첫 AI 모델 ‘잉클링’을 공개했다.
이번 제휴 상대인 SSI는 수츠케버가 2024년 공동 설립한 AI 연구소다. SSI가 내건 단 하나의 목표는 인류를 위협하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지적 능력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안전한 초지능’을 개발하는 것이다.
SSI는 2025년 약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당시 기업가치는 약 300억달러(약 44조원)로 평가됐다. 안드리슨 호로위츠와 세쿼이아캐피털 등 대형 벤처투자사들이 투자했으나 SSI는 구체적인 연구 내용이나 진행 상황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10억 달러(약 1조3356억원)를 투자받았다. (사진=SSI 엑스 캡처) 2024.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05/NISI20240905_0001646430_web.jpg?rnd=20240905100222)
[서울=뉴시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10억 달러(약 1조3356억원)를 투자받았다. (사진=SSI 엑스 캡처) 2024.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옛 소련에서 태어나 이스라엘에서 성장한 수츠케버는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의 지도를 받았다. 그는 힌턴, 알렉스 크리제프스키와 함께 2012년 이미지 인식 모델 ‘알렉스넷’을 소개한 논문을 발표했다. 대규모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하면 이미지 분류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였다.
수츠케버는 이후 구글에서 근무하다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다. 그는 GPT 모델과 챗GPT 개발을 이끈 핵심 연구자 가운데 한 명으로,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늘릴수록 범용인공지능(AGI)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오랫동안 믿었다.
하지만 수츠케버는 2023년 11월 오픈AI 이사회에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에 찬성했고, 올트먼이 복귀한 뒤인 2024년 5월 회사를 떠났다. 이후 기존 AI 모델에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계속 투입하는 규모 확장 전략만으로는 AI를 한층 고도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수츠케버는 SSI가 기존 AI 연구가 주목하지 않았던 인간 두뇌의 작동 원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대규모로 발전시킬 가치가 있는 연구 방향을 찾았으며, 이번 제휴로 엔비디아의 대형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해 연구 규모를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수츠케버는 이후 구글에서 근무하다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다. 그는 GPT 모델과 챗GPT 개발을 이끈 핵심 연구자 가운데 한 명으로,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늘릴수록 범용인공지능(AGI)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오랫동안 믿었다.
하지만 수츠케버는 2023년 11월 오픈AI 이사회에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에 찬성했고, 올트먼이 복귀한 뒤인 2024년 5월 회사를 떠났다. 이후 기존 AI 모델에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계속 투입하는 규모 확장 전략만으로는 AI를 한층 고도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수츠케버는 SSI가 기존 AI 연구가 주목하지 않았던 인간 두뇌의 작동 원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대규모로 발전시킬 가치가 있는 연구 방향을 찾았으며, 이번 제휴로 엔비디아의 대형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해 연구 규모를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