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상원에 "2주내 선거법 개정안 처리해라"

기사등록 2026/07/27 23:22:55

최종수정 2026/07/27 23: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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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내달 10일부터 휴회…법안 처리 불가능

조바심 난 트럼프, 존 튠 원내대표 겨냥해 압박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 오찬 모임을 위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존 튠(사우스다코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6.06.2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 오찬 모임을 위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존 튠(사우스다코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6.06.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99일 앞둔 27일(현지 시간) 공화당 상원 지도부를 겨냥해 2주 내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존 튠(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은 상원이 세이브 아메리카법안을 통과시키기 전까지, 혹은 그보다 훨씬 더 나은 방법으로 필리버스터를 폐지하기 전까지 상원이 자리를 뜨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필리버스터가 폐지되면 "공화당은 완전하고 강력한 세이브 아메리카법과 예산안, 1929년(대공황)처럼 코앞에 닥친 부채 한도 재앙 (해결) 등 그동안 꿈꿔온 모든 것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은 (집권) 첫날 이(필리버스터 폐지)를 실행할 것이며, 이런 상원 지도부를 만난 행운을 믿기 어려워하고 있다. 기억하라, 어리석음은 언제나 패배와 죽음을 부른다"고 덧붙였다.

미 상원은 내달 10일부터 5주간의 장기 휴회에 들어간다. 대부분 의원들은 내달 7일 전후 지역구로 돌아가고, 이후엔 한동안 법안 통과가 불가능해진다. 11월 중간선거 전 선거법 개정은 물건너 가는 셈이다.

이에 조바심을 느낀 트럼프 대통령이 튠 원내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장외 압박에 나선 모습이다.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은 유권자 등록 시 시민권 증명 서류 제출과 투표 전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제출을 의무화하며, 우편 투표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용도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11월 중간선거에서 선거율을 떨어뜨려 공화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 상원은 공화당이 100석 중 52석을 차지하고 있으나, 필리버스터 제도로 인해 법안 처리엔 60표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는 이른바 '핵 옵션' 발동을 요구해왔으나, 공화당 지도부는 수용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게시글에서 "필리버스터를 먼저 폐지하는 정당이 살아남고 번영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민주당이 이 경쟁에서 이긴다면 미국은 순식간에 제3세계 국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바람처럼 상원 공화당이 필리버스터 폐지 시도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 집권시 부메랑이 될 수도 있거니와, 당장 핵옵션을 발동한다고 해도 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세이브 아메리카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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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상원에 "2주내 선거법 개정안 처리해라"

기사등록 2026/07/27 23:22:55 최초수정 2026/07/27 23: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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