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이후 최대 디자인 개편 가능성…곡면 디스플레이·햅틱 버튼 검토
폴더블 아이폰 2세대와 동시 공개 관측…기술 완성도·양산 수율은 변수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9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5.09.19.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20982930_web.jpg?rnd=2025091909231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9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는 2027년, '아이폰X' 이후 가장 큰 폭의 디자인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후면을 유리 중심으로 통합하고 화면 구멍과 물리 버튼을 없애는 파격적인 시도가 거론된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애플의 공식 발표가 아닌 공급망·업계 관계자와 정보 유출자를 통해 전해진 전망으로, 실제 양산 제품에는 일부만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X 이후 10년…'한 장의 유리'에 가까워지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곡면 유리를 활용한 '올 글래스(All-Glass)' 디자인이다. 화면의 뚫린 부분을 없애고 후면까지 유리로 감싸는 방식이다. 과거 애플 디자인을 이끈 조니 아이브가 꿈꿨던 '한 장의 유리 같은 아이폰'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다.
애플 공급망 일부 시설이 생산을 앞두고 개보수를 마쳤고, 조립 완성도는 1세대 아이폰 에어에 준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해당 내용 역시 공식 확인된 사안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과거 갤럭시 제품에 적용했던 깊은 '워터폴' 엣지와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네 방향의 곡률을 얕게 맞춘 '마이크로 커브' 방식으로 화면 왜곡과 오작동을 줄이고, 손에 쥐었을 때의 이질감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광학 굴절과 빛 유도 구조를 활용해 프레임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리퀴드 글래스 디스플레이'라는 명칭이 마케팅에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으나 제품명과 기술 명칭 모두 확정된 바 없다.
다이내믹 아일랜드 사라질까…기술 완성도는 변수
하지만 관련 기술이 2027년까지 양산 수준에 도달할지는 미지수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언더패널 페이스ID와 카메라의 화질·수율 문제를 고려할 때 작은 펀치홀이나 축소형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남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완전한 '무타공 전면'은 애플이 지향하는 목표에 가깝고, 실제 제품에서는 단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화면 크기는 약 6.3인치와 6.9인치 두 종류가 유력하다. 대형 모델은 베젤이 더 얇아질 경우 마케팅상 ‘7인치급’으로 불릴 가능성이 있다.
프레임 소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티타늄이나 리퀴드 메탈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기기 내 인공지능 연산에서 발생하는 열과 대량 생산성을 고려하면 알루미늄이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물리 버튼까지 없앤다…양산성과 내구성이 관건
기계식 버튼에 필요한 틈과 구멍을 줄일 수 있어 방수·내구성과 디자인 일체감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장갑을 낀 상태나 젖은 손, 극한 온도, 케이스 장착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시험을 거쳤다는 주장도 있다. 초저전력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원이 꺼지거나 배터리가 방전된 상황에서도 일부 기능을 유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결국 20주년 아이폰의 성패는 애플이 얼마나 많은 신기술을 실제 양산 품질로 구현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아이폰X가 홈 버튼을 없애고 이후 스마트폰 디자인의 기준을 바꿨듯, 2027년 모델도 향후 수년간 아이폰의 외형과 조작 방식을 재정의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언더디스플레이 센서, 초박형 베젤, 햅틱 버튼은 수율과 수리성, 내구성 검증이 필요한 기술인 만큼 출시 시점까지 설계가 조정될 여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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