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관광객이 살린 유통가…백화점 이어 면세점도 외국인 특수

기사등록 2026/07/27 12: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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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 효과에 외국인 소비 강세

외국인 구매객 32%↑·매출 비중 80% 돌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던 월간 관광수지가 올 들어 반등해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한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수지는 2억205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8억2017만달러 적자) 대비 10억달러 이상 개선됐다. 2026.07.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던 월간 관광수지가 올 들어 반등해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한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수지는 2억205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8억2017만달러 적자) 대비 10억달러 이상 개선됐다. 2026.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방한 외국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외국인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상반기 외국인 매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면세점에서도 외국인 구매객과 매출이 증가하며 관광객 소비가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반면 내국인 수요는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소비 회복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면세점 구매객은 총 247만607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구매객은 127만9206명으로 전월(122만9264명)보다 4.1%, 지난해 같은 달(96만9534명)보다 31.9% 증가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구매객은 1월 94만명, 2월 91만명 수준에서 3월 108만명, 4월 119만명, 5월 123만명, 6월 128만명에 육박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에서도 외국인 소비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졌다.

6월 면세점 전체 매출은 1조1286억3466만원으로 전월(1조1116억5400만원)보다 1.5%, 지난해 같은 달(1조854억1586만원)보다 4.0%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매출은 9176억752만원으로 전월보다 7.1%,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6%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81.3%로 지난해 같은 달(75.8%)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내국인 매출은 2110억2713만원으로 전월보다 17.1%, 전년대 19.8%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월간 관광수지가 올 들어 반등하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수지는 2억2천5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방한 관광객 1명이 지출한 액수는 193만7천 원으로 우리 국민 해외관광객 1명이 지출한 147만 원보다 많은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외국인 관광객들. 2026.07.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월간 관광수지가 올 들어 반등하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수지는 2억2천5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방한 관광객 1명이 지출한 액수는 193만7천 원으로 우리 국민 해외관광객 1명이 지출한 147만 원보다 많은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외국인 관광객들. 2026.07.26. [email protected]

외국인 구매객 증가 폭에 비해 매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점도 눈에 띈다.

외국인 구매객은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지만 매출 증가율은 10%대에 그쳤다. 단체관광객 중심의 대량 구매보다 개별관광객(FIT) 비중이 확대되면서 면세 쇼핑뿐 아니라 미식과 K-콘텐츠 체험, 지역 관광 등으로 소비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면세점에서는 구매객 증가에도 소비가 다양한 채널로 분산되며 객단가가 다소 낮아졌지만, 유통업계 전반으로 보면 외국인 소비가 실적을 견인하는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방한 관광객 증가와 원화 약세가 맞물리며 외국인 쇼핑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업계는 올해 연간 외국인 매출 1조원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10월 중국 국경절 등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내국인 구매객과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수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 소비를 회복하는 것이 면세업계의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K-뷰티·패션에 대한 관심 확대가 면세점은 물론 백화점까지 외국인 소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중국 국경절 등 성수기가 예정된 만큼 관광객 유입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던 월간 관광수지가 올 들어 반등해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한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수지는 2억205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8억2017만달러 적자) 대비 10억달러 이상 개선됐다. 2026.07.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던 월간 관광수지가 올 들어 반등해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한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수지는 2억205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8억2017만달러 적자) 대비 10억달러 이상 개선됐다. 2026.07.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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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이 살린 유통가…백화점 이어 면세점도 외국인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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