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걱정돼 노른자 뺐는데"…비만 전문의가 짚은 식재료 오해와 진실

기사등록 2026/07/27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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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내 비만 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달걀과 우유, 두유를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의사 박용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비만 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달걀과 우유, 두유를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의사 박용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국내 비만 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달걀과 우유, 두유를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의사 박용우'를 통해 '달걀 노른자만 빼고 드시는 분. 90%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식재료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박 교수는 달걀을 가성비가 뛰어난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았다. 그는 "달걀 흰자는 양질의 단백질 덩어리"라며 "노른자에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지용성 비타민이 아주 풍부하고, 비타민 B12와 B6, 엽산, 철분, 오메가3 지방산도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른자에 들어 있는 레시틴과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며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높이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들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노른자에는 한 개당 약 200㎎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과거에는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300㎎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권고되면서 노른자를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박 교수는 이 같은 섭취 제한이 약 10년 전 가이드라인에서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 결과를 보니까 음식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은 콜레스테롤 자체보다 포화지방"이라며 "다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심혈관질환 병력 또는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 당뇨병 환자,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유에 대해서는 단백질과 칼슘을 공급하는 유익한 식품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득보다 실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락토프리 우유나 유당 함량이 적은 치즈, 그릭요거트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저지방·무지방 우유를 반드시 고집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박 교수는 "우유를 마실 거라면 가공을 덜 거친 전지우유를 마셨으면 좋겠다"며 "굳이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골라서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두유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거나 갑상선 약을 복용 중이라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박 교수는 "콩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설탕이나 액상과당을 넣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정제 식용유와 인공 향료까지 넣은 제품들이 있다"며 "원재료명을 보고 우유에서 끝난 제품, 두유 99.9%에 약간의 소금 정도로 끝난 제품만 드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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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걱정돼 노른자 뺐는데"…비만 전문의가 짚은 식재료 오해와 진실

기사등록 2026/07/27 22:1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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