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헤즈볼라 수호 정책 변함없다"

기사등록 2026/07/27 11:32:4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카셈과 전투원들에 서한…"굳건함 높이 평가"

부친의 친헤즈볼라 정책 계승 의지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2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과 지휘관·전투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들의 인내와 굳건함을 높이 평가하며, 이스라엘과 그 지지 세력에 맞선 저항의 최전선에 헤즈볼라가 서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즈타바(가운데)가 2019년 5월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연례 '쿠드스(예루살렘)의 날' 집회에 참석한 모습. 2026.07.27.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2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과 지휘관·전투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들의 인내와 굳건함을 높이 평가하며, 이스라엘과 그 지지 세력에 맞선 저항의 최전선에 헤즈볼라가 서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즈타바(가운데)가 2019년 5월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연례 '쿠드스(예루살렘)의 날' 집회에 참석한 모습. 2026.07.27.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난 3월 취임 후 공개 행보를 최소화해 온 그가 이란의 대외 전략과 레바논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과 지휘관·전투원들에게 이날 보낸 서한에서 이들의 인내와 굳건함을 높이 평가하며, 이스라엘과 그 지지 세력에 맞선 저항의 최전선에 헤즈볼라가 서 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를 지지해 온 레바논 국민과 남부 주민들의 인내와 희생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즈타바는 헤즈볼라를 보호하는 것이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전략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레바논의 영토 보전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완전하고 무조건적으로 중단돼야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억압과 불의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하드(성전)와 저항 외에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 없다"며 강경 노선을 재확인했다.
[테헤란=AP/뉴시스] 사진은 지난 3월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군사작전 희생자 장례 행렬에서 한 추모객이 알리 하메네이 전(前) 최고지도자와 그의 뒤를 이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7.27.
[테헤란=AP/뉴시스] 사진은 지난 3월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군사작전 희생자 장례 행렬에서 한 추모객이 알리 하메네이 전(前) 최고지도자와 그의 뒤를 이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7.27.
이번 서한은 모즈타바가 부친인 고(故)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는 등 은둔 행보를 이어온 가운데 나왔다. 이번 입장 표명은 선대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의 지역 전략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레바논의 시아파 정당이자 무장단체다. 한때 10만 명의 대원과 15만 기의 미사일을 갖춰 '세계 최강 비정규군'으로 불렸지만, 최근 이스라엘과의 교전으로 핵심 지휘부가 괴멸하는 등 전력이 크게 약화한 상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란이 수호 천명을 하면서 중동 정세의 긴장감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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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헤즈볼라 수호 정책 변함없다"

기사등록 2026/07/27 11:32: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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