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질주 이어가는 삼성…'캡틴' 구자욱 "1위라는 것에 부담보다 자부심"

기사등록 2026/07/24 22: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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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꾸준한 활약…"최형우·김성윤 도움 덕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24jinxiju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치열한 선두 싸움이 전개되는 중에도 후반기 들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1위 팀이라는 것에 부담보다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 삼성 '캡틴' 구자욱의 말이다.

삼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5-4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56승 2무 34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치던 삼성은 1위를 놓고 다투던 LG 트윈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치른 7경기에서 5승 2패를 수확하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LG가 8연패에 빠지며 3위로 밀린 가운데 2위로 올라선 KT 위즈가 8연승으로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지만,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아직 시즌이 꽤 남아있지만, 올해 정상 등극을 목표로 삼은 삼성은 우승 기대를 조금씩 부풀려가는 중이다.

구자욱은 "선수들도 순위 경쟁을 하는 팀들의 경기와 결과를 본다. 경기 중 전광판에 각 구장 점수 상황이 표시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을 보면서 더욱 집중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위 자리에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선수들이 부담은 크게 느끼지 않는 것 같다. 자부심을 더 많이 느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이 선두에서 경쟁할 수 있는 중심에 큰 기복없이, 꾸준히 맹타를 이어가는 구자욱이 있다.

구자욱은 이날까지 73경기에서 타율 0.344(273타수 94안타) 10홈런 67타점 4도루 5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58을 작성하며 간판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도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대승에 앞장섰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노아웃 주자 2, 3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7.2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노아웃 주자 2, 3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3회초 빅이닝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1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내야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를 이어줬고, 삼성은 최형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이 3회 타자 일순하면서 8-0으로 앞선 2사 만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구자욱은 삼성이 10-1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에서도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구자욱은 예년보다 꾸준한 모습을 자랑 중이다. 기복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부진하다'고 표현할 만한 시기를 꼽기가 어렵다.

구자욱은 "나도 기복이 이렇게 없는 것이 신기하다.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최)형우 형과 김성윤 덕분"이라며 "둘 덕분에 훈련 방법에 변화를 주면서 기복이 줄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형우 형은 타격 훈련을 할 때 홈런 타구를 만드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정교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연습을 한다"며 "예전에 나는 타격 훈련을 할 때 홈런 타구를 펑펑 날려야한다고 생각했는데, 형우 형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따라하면서 기복이 없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타격 스타일이 판이하게 다른 김성윤에게서는 훈련 방법을 배웠다.

구자욱은 "김성윤은 운동을 워낙 열심히 하고, 공부도 많이 한다. 훈련 방법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 내가 매일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루틴이 있길래 어떤 것에 도움이 되는지 먼저 물어봤다"며 "설명을 듣고 올 시즌 꾸준히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훈련인데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율 3위를 달리고 있는 구자욱이지만 개인 기록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구자욱은 "개인 타율을 신경쓸 때가 아니다. 우리 팀에 최고의 타자들이 있기에 살아나가는 것만 생각한다"며 "52경기가 남았는데 남은 시즌 동안 승리하는데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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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질주 이어가는 삼성…'캡틴' 구자욱 "1위라는 것에 부담보다 자부심"

기사등록 2026/07/24 22:34: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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