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역대 최대'…"연내 주주환원율 50% 가시화"(종합)

기사등록 2026/07/24 1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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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이익 그룹 실적 견인…이자이익 '쌍끌이' 증가

하나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2.1조…하나증권 2731억

하나은행 본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나은행 본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0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24일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40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9억원(4.4%)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92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733억원) 대비 195억원(1.66%) 늘었다. 전분기(1조2100억원)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보험손익감소(524억원), 기업 회생 관련 충당금 적립(74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1098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공급 확대, 수수료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8082억원, 수수료이익 1조4874억원으로 6조29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60억원(13%) 증가한 규모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69억원(37.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증시 호황 등으로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자이익도 대출 성장세와 순이자마진(NIM) 개선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4조4891억원) 대비 3191억원(7.1%) 늘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21%,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26%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우량자산 성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기준 1.88%로 전분기(1.82%)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NIM도 1.61%로 전분기(1.58%)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 2조12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2조851억원) 대비 1.7% 증가한 규모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7.9% 감소한 1조1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464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983억원) 대비 5662억원(4.4%)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4억원(22.4%) 늘어난 614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155.7% 급증한 273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등에 나선 영향이다.

하나카드는 1259억원, 하나캐피탈은 1045억원, 하나생명은 146억원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그룹 전체 순이익의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18.8%로 지난해(12.1%)보다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이날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선언하고 3대 핵심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의 목표 재설정과 함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했다.

ROE 목표는 기존 '10% 이상 유지'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위해 은행 핵심 경쟁력 확대, 비은행 관계사 수익성 강화, 디지털자산 생태계 선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율 목표는 50% 이상으로 설정하고, ROE·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에 기반한 주주환원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배당기업 충족 기준인 배당 성향 40%까지 연간 총 배당금을 최소 10%씩 확대해 주주 기반을 다변화하고, 수급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CET1 목표를 13% 이상으로 조정하고, 13% 초과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에 나서기로 했다. 누적 자사주 매입 소각 금액은 약 7000억원이다. 분기 현금배당은 주당 1155원으로 결정했다. 분기 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규모다.

현금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연내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오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ROE 12% 달성 목표와 관련해 "하나금융의 경상 체력은 10%를 넘어 11% 가까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1%포인트 이상 올리기 위해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은행 부문을 정상화하면서 신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면 추가 수익 창출 기회가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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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역대 최대'…"연내 주주환원율 50% 가시화"(종합)

기사등록 2026/07/24 16:32: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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