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나이 39세 이하인 신생기업 5년 생존율 7년 연속↑

기사등록 2026/07/24 10:37:53

최종수정 2026/07/24 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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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가 1만5000명·청년 세제지원 추진

2011년 창업 기업 25.0%…2018년은 32.9%

30대 미만 개선 폭 더 커…7년간 8.6%p 상승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한국 스타트업 RLWRLD 로봇 AI 'RLDX-1‘이 제품포장을 시연하고 있다. 2026.06.1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한국 스타트업 RLWRLD 로봇 AI 'RLDX-1‘이 제품포장을 시연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대표자가 39세 이하인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이 7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혁신창업가 육성과 청년 창업에 대한 세제·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이미 개선 흐름을 보이는 39세 이하 대표 기업의 생존 여건에 정책 지원이 더해져 상승작용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뉴시스가 국가데이터처 기업생멸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표자가 39세 이하인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11년 창업기업 기준 25.0%에서 2018년 창업기업 기준 32.9%로 7.8%포인트(p) 상승했다.

2011년에 창업한 기업 가운데 대표자가 39세 이하인 기업은 5년 뒤 4곳 중 1곳만 생존했지만, 2018년에 창업한 기업은 5년 뒤 약 3곳 중 1곳이 살아남았다는 의미다.

이번 분석은 '30대 미만'과 '30대' 대표 신생기업의 수와 5년 뒤 생존기업 수를 창업연도별로 합산해 생존율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40세 이상은 40대·50대·60대·70대 이상을 같은 방식으로 합산했으며, 대표자 연령이 확인되지 않은 기업은 비교에서 제외했다.

가장 최신 생존율 통계의 기준연도는 2023년이다. 이에 따라 창업 이후 5년의 생존 여부를 온전히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최근 대상은 2018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39세 이하 대표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11년 창업기업 기준 25.0%에서 2012년 26.2%, 2013년 28.0%, 2014년 28.3%, 2015년 30.0%, 2016년 30.9%, 2017년 31.4%, 2018년 32.9%로 매년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 미만 대표 기업의 개선 폭이 30대 대표 기업보다 컸다.

대표자가 30대 미만인 기업 가운데 2011년에 창업해 5년 뒤까지 생존한 기업의 비율은 18.1%였다. 이 비율은 2018년 창업기업에서 26.7%로 높아져 7년간 8.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30대 대표 기업의 5년 생존율도 27.4%에서 35.3%로 7.9%p 높아졌다. 30대 미만과 30대 모두 집계 기간 내내 5년 생존율이 상승했다.

40세 이상 대표 신생기업의 생존 여건도 개선됐다. 40세 이상 대표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11년 창업기업 기준 30.6%에서 2018년 창업기업 기준 38.0%로 7.4%p 상승했다.

다만 39세 이하 대표 기업의 생존율은 모든 창업연도에서 40세 이상 기업보다 낮았다.

두 집단의 격차는 2011년 5.6%p에서 2018년 5.1%p로 소폭 줄었지만, 분석 기간 4.7~5.5%p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39세 이하 기업의 생존율 개선 폭은 7.9%p로 40세 이상 기업의 7.4%p보다 컸지만, 연령대 간 생존율 격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서울=뉴시스] 정부가 청년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을 담은 가칭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올해 3분기 발표한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세제 혜택이 급격히 줄어드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점감구간도 신설한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청년에게 납입금 소득공제 10%를 적용하고 이자·배당소득 비과세와 납입 한도를 확대한 청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부가 청년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을 담은 가칭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올해 3분기 발표한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세제 혜택이 급격히 줄어드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점감구간도 신설한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청년에게 납입금 소득공제 10%를 적용하고 이자·배당소득 비과세와 납입 한도를 확대한 청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정부가 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 같은 생존율 개선 흐름이 정책과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앞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으로 창업할 수 있는 '국가창업시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대국민 창업 오디션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1차 5000명과 2차 1만명 등 총 1만5000명의 혁신창업가를 발굴하고, 내년에는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에는 200만원의 활동자금을 지원하고 지역·권역 오디션 진출자에게는 최대 2000만원, 대국민 경연 진출자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제공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투자를 합쳐 10억원을 지원하고 500억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도 조성한다.

청년의 유망 중소기업 창업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한다. 4대 과학기술원에 창업원을 확대하고 창업리그와 인공지능(AI) 1인 창업 등 전 주기 지원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방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대전·광주·대구·울산 등 4대 창업도시 지원을 시작하고 하반기 중 6곳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창업기업에는 사업화자금을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하고 2030년까지 2조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모펀드를 조성한다.

39세 이하 기업의 생존율이 꾸준히 개선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자금·세제·인프라 지원이 맞물리면 신규 창업과 중장기 생존을 함께 끌어올리는 상승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초기 활동자금과 사업화자금은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으로 전환하고 시장성을 검증하는 과정의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세제지원은 창업 초기 기업의 현금 유출을 줄이고, 창업도시와 전용펀드는 지역 기업의 후속 투자와 판로 확보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창업 준비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와 성장 단계까지 지원이 이어질 경우 신규 창업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초기 폐업을 줄여 1년·3년·5년 생존율을 함께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모두의 창업 또는 청년 특화 리그 신설 등을 통해서 청년 창업가 10만명 이상을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1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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