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피 무서워" 반등에도 개미 대탈출…사흘간 6.8조 순매도

기사등록 2026/07/24 07: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6500선 급락에 공포 확산…반등에도 '손절'

예탁금·신용융자 줄줄이 감소…"투심 위축"

삼전·SK하닉 순매도 1·2위…2배 ETF도 탈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5.65포인트(2.44%) 오른 6963.35에 개장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2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5.65포인트(2.44%) 오른 6963.35에 개장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급격한 변동성을 동반한 증시 급락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처분하며 시장을 떠나고 있다.

코스피가 단기간 내 6400선까지 밀렸다가 반등하며 7000선을 회복했지만 공포를 견디지 못한 개인들이 차익 실현과 손절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80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6조8000억원 사들이며 손바뀜이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21일 2조2000억원대, 22일 1조9000억원대에 이어 23일에도 2조5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대규모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2조1573억원)이었고, 다음은 SK하이닉스(-1조8059억원), 삼성전자우(-2026억원), SK이터닉스(-1867억원), 삼성전기(-1810억원) 순이었다.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1444억원),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885억원)도 개인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문샷AI의 저가 AI모델 공개에 따른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며 지난 20일 장중 6400선까지 밀렸다.

이후 반도체 수출 호조, 미국 알파벳 AI 투자 확대 기조 등 호재로 코스피가 사흘 연속 반등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연일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19일 고점(장중 9385.59포인트) 대비 30% 넘게 하락하며 극심한 공포를 경험한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자 추가 하락을 우려해 손절매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금융투자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투자 대기자금도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달 초 139조원대에 달했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1일 기준 106조원 수준까지 감소하며 한 달 새 약 33조원이 빠져나갔다.

'빚투' 규모도 눈에 띄게 줄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말 38조원 수준에서 최근 33조원 수준으로 감소하며 약 5조원 줄었다. 증시 급락 과정에서 반대매매와 신용 상환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급락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매도에 나서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반등 과정에서도 매물이 출회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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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7/24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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