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노조 '조직개편' 간담회…핵심부서 청사 배치안 공유
노조 간 온도 차, 소수 직렬 배려 약속…29일 2차 간담회

왼쪽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 남악청사, 광주 상무청사, 전남 동부청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첫 조직 개편안을 놓고 황기연 행정부시장이 공무원노동조합과의 간담회에서 '종전 근무지 유지' 원칙을 분명히 했다.
황 부시장은 2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20분간 무안군 남악청사에서 전남도청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시지부, 전남도청 열린공무원노조 등 3대 노조와 만나 조직개편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황 부시장은 노조가 우려했던 인사 상 불이익, '종전 근무지 유지' 원칙에 대해 "강제 전보는 없다. 종전 근무지 유지 원칙은 철저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 청사별 기획·예산·인사 등 핵심 부서 배치에 대해서도 황 부시장은 수정안을 3대 노조에 제안했다.
양측은 핵심 기능 분산 배치는 기존 광주와 전남 공직자간 갈등 요인이자, 아직 조직개편안을 다듬고 있는 만큼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균형 배치를 원칙으로 보완한 수정안에 대해 각 노조 간 수용하는 태도에 있어 온도 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부시장은 또 기능별 청사 배치 과정에서 종전 근무지 이동이 불가피한 일부 소수 직렬에 대해서도 충분히 배려하겠다고 노조에 약속했다. 구체적인 조직개편안은 나오지 않아, 소수 직렬 부서를 어느 청사에 배치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3대 노조는 최근 조직개편 유예기간 3년 동안 기존 조직 유지 및 순차적 통합, 핵심 부서 균형 배치, 공무원노조 참여 협의기구 설치 등 요구안을 특별시에 전달한 바 있다.
황 부시장과 3대 노조는 오는 29일 2차 조직개편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특별시는 당초 조직개편안을 22일까지 열리는 특별시의회 임시회 기간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부서 배치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됐다. 조직개편안은 8월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지만 특별시의회와 협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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