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 끝?"…숨통 트인 유럽, 기온 최대 12도 '뚝'

기사등록 2026/07/21 21:17:5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 폭염이 물러간 유럽 중·동부에 한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최대 12도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폭염이 물러간 유럽 중·동부에 한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최대 12도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유럽 중부와 발칸반도를 달궜던 기록적인 폭염이 이번주 들어 한풀 꺾이면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평년보다 10~12도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폭염이 잦아들더라도 산불 위험과 강한 뇌우 가능성은 남아있다.

20일(현지 시간) 기상 전문 매체 '시비어 웨더 유럽'에 따르면 최근 유럽을 뒤덮었던 폭염은 대기 흐름이 바뀌면서 북유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중부·동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기온 하강은 대서양 상공의 고기압 능선이 강화되면서 형성된 한기의 남하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차가운 공기는 한랭전선을 따라 확산하며 중부와 동유럽의 기온을 평년보다 4~8도가량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를 비롯한 발칸반도 국가들은 최근 수주간 이어졌던 폭염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도 대부분 30도 아래로 떨어져 평년 수준의 날씨를 회복할 전망이다.

특히 목요일에는 이탈리아 북부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에서 기온 하락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보됐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발칸반도 남부와 이탈리아 남부, 그리스 일부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10~12도 낮아지는 이례적인 냉각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밤 기온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 중반부터 주말까지는 많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대 초중반까지 내려가며, 맑고 바람이 약한 곳은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폭염으로 달궈졌던 건물과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다만 더위가 꺾인다고 해서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차가운 공기와 지중해에 남아 있는 뜨거운 공기가 충돌하면서 이탈리아에서 그리스, 루마니아, 흑해 연안에 이르는 지역에는 강한 뇌우와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건조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폭우가 일부 가뭄 해소에는 도움이 되더라도, 폭염 기간 축적된 산불 위험을 크게 낮추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부와 동부 유럽이 더위를 식히는 것과 달리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는 40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40도 폭염 끝?"…숨통 트인 유럽, 기온 최대 12도 '뚝'

기사등록 2026/07/21 21:17: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