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과학고 3교 체제 구축 계획
일반고 학생 첨단산업 교육 기회 확대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산업인재원' 설립
![[전남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1일 광주청사에서 AI(인공지능)·반도체 미래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1350_web.jpg?rnd=20260721104820)
[전남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1일 광주청사에서 AI(인공지능)·반도체 미래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AI(인공지능)·반도체 산업을 이끌 연구·공학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교육청은 수학·과학 교육을 AI·반도체 분야와 연계한 전남광주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각각 3개교 체제로 구축해 미래산업 인재 양성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AI·에너지·우주항공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정책을 총괄할 전남광주미래전략산업인재원을 설립한다. 인재원은 학교와 대학·기업·연구기관·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정책을 기획·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김대중 특별시교육감은 21일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AI·반도체 미래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교육이 배움과 일자리, 지역 정착을 연결하는 교육지산지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수학과 과학을 AI·반도체 교육의 핵심 기반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관련 내용을 반영한 전남광주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적용하고 탐구 중심 수학·과학 공유학교인 '뉴튼스쿨'을 운영해 학생들의 연구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AI·반도체 연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재학교 3교 체제도 구축한다. 기존 광주과학고를 중심으로 GIST(지스트) 부설 AI영재학교와 KENTECH(켄텍) 부설 에너지영재학교 설립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영재학교를 일부 학생만을 위한 폐쇄적 교육기관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과학교육을 이끄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 학교는 전문 인력과 연구시설을 지역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주말·방학 탐구캠프와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산업과 연계한 과학고 3교 체제도 추진한다. 광주권 과학고는 AI와 모빌리티, 서부권 과학고는 에너지와 반도체, 동부권 과학고는 우주항공과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한다. 교육청은 학교별 특화 분야를 지역 산업과 연결해 연구·공학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첨단산업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교육청은 일반고 20개교 이상을 AI·과학 중점학교로 지정하고 AI·반도체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진학하지 않은 학생도 미래산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넓힌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기술인재도 양성한다. 교육청은 반도체고등학교를 설립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첨단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존 특성화고 관련 학과를 미래산업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재구조화한다.
실습 환경도 산업 현장 수준으로 강화한다. 교육청은 교육용 미니팹(Mini FAB) 설비를 갖춘 반도체 공동실습센터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실제 생산 공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익히도록 지원한다.
기업과 인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돌봄 기반도 확충한다. 교육청은 기업과 산업이 이전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학교·기업·대학·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외국인 전문 인력과 이주기업 가족을 위한 글로벌 교육 인프라도 마련한다. 교육청은 국제학교와 외국어 전용 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이주기업 자녀의 전·입학 기준을 완화한다. 특목고와 영재학교 입학 특례도 검토한다.
지역 대학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KENTECH(켄텍)과 GIST(지스트)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진학한 뒤 취업까지 이어갈 수 있는 교육 경로를 구축할 방침이다.
돌봄과 생활 지원도 함께 강화한다. 교육청은 기업 이전 지역에 원스톱 행정지원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맞벌이 가정과 연구직·교대근무 가정을 위해 아침·저녁·방학·긴급 돌봄을 포함한 365 안심 돌봄 체계를 운영한다.
교육청은 미래전략산업인재원과 함께 전남광주교육과정개발평가원도 설립한다. 이 기관은 교육과정 개발부터 수업, 평가, 대입·진학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학생의 배움을 공교육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한다.
교육청은 네 가지 전략을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해 프로젝트 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관련 법령과 조례를 정비하고 필요한 예산과 자원을 우선 투입해 정책의 실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기업 유치만으로 지역의 성장을 보장할 수는 없다"며 "새롭게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지역 아이들의 기회가 되도록 교육이 먼저 인재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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