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 동안 가장 큰 변화 이끌 것…연내 10개년 계획도 발표"
"첫 지시로 노숙자 문제 해결 지시할 것"…재무장관에는 존 힐리
![[런던=AP/뉴시스] 영국의 신임 총리 앤디 버넘이 20일(현지 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직원들과 취재진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2026.07.21.](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1445490_web.jpg?rnd=20260720210810)
[런던=AP/뉴시스] 영국의 신임 총리 앤디 버넘이 20일(현지 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직원들과 취재진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2026.07.2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대표(56)가 20일(현지 시간) 영국의 제 59대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새 정부가 영국의 '서킷 브레이커'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취임 연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버넘 총리의 어머니를 비롯한 최소 100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넘 총리는 "(자신이) 2016년 브렉시트 이후 7번째 총리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은 성찰과 새로운 다짐을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충분히 잘하지 못했고, 더 나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순간을 영국의 서킷 브레이커로 만들어서 지난 40년 동안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올해 말 영국이 나아가야 할 10년 계획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국민들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조치들을 화요일(21일)부터 발표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교육 개혁과 정신건강 지원 등을 통해 젊은이들의 취업을 돕고, 더 많은 공공임대 주택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우리의 재정 규칙을 준수하며 국제 파트너들과 국방비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설에 앞서 노숙자 쉼터를 방문했던 버넘 총리는 연설에서 "첫 지시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지시하겠다"고도 했다.
버넘 총리는 연설 이후 취재진에게 생활비 지원의 일환으로 에너지 요금 및 버스 요금 인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임대료 동결 같은 계획도 포함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정부의 재정 규칙을 준수하고 규칙 내에서 모든 유연성을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이 모든 것이 경제 위험을 감수하자는 것은 아니다. 항상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버넘 총리는 내각 첫 번째 인선 발표로 존 힐리 전 국방장관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힐리 장관은 지난달 키어 스타머 총리 시절 국방비 증액 규모를 둘러싼 갈등으로 국방장관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재무장관으로 샤바나 마무드 현 내무장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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