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대학도 청주 공사로 이전…'자운대 재창조사업' 차질 우려
![[대전=뉴시스] 배훈식 기자 = 당정이 육·해·공 통합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설립하기로 뜻을 모은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 자운대 입구 안내판 모습. 정부와 여당은 이날 당정협의를 열고 대전 자운대 지역에 국군사관학교 설립을 결정했다. 2026.07.1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21366959_web.jpg?rnd=20260716124903)
[대전=뉴시스] 배훈식 기자 = 당정이 육·해·공 통합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설립하기로 뜻을 모은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 자운대 입구 안내판 모습. 정부와 여당은 이날 당정협의를 열고 대전 자운대 지역에 국군사관학교 설립을 결정했다. 2026.07.16.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육·해·공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가 자운대서 창설되면서 자운대 국군교육사령부와 종합군수학교가 다른 곳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국군사관학교 창설로 자운대 내 기관과 부대가 빠져 나가는 것에 두고서는 대전시가 사전에 정보를 알지 못하는 등 소극적 대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방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6일 육해공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가 오는 2036년까지 대전 자운대로 완전 이전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자운대로 이전해 대전의 카이스트,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최고 수준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첨단 군사교육의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2028년 신입생부터 자운대에서 생도생활을 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자운대에 있던 일부 군 교육기관과 부대를 빼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에 있는 상무대로 이전 배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방부에 따르면 자운대 있는 육·해·공 3군 대학은 청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로 옮겨 합동군사대학과 재통합을 실시해 합동성 교육을 강화하고 육군교육사령부와 종합군수학교 등은 상무대로 옮긴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국방부의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함께 추가적인 자운대 기관 및 부대 이전 계획이 발표됐음에도 대전시는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통합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이전과 관련해 대기업 유치 이상의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및 국방혁신 정책과 연계한 신규 국가사업을 발굴해 대전을 국방혁신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운대 이전 기대와 효과만 제시했을 뿐 정작 자운대 이전 기관과 부대에 대해서는 사전 정보 파악이 안 돼 시가 군 기관 이전 대응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시와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전 협의가 없었다"면서 "국군사관학교가 자운대로 오면 기존의 군부대가 빠져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이조차 협의하거나 교감을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군사관학교 이전 계획을 사전에 알거나 내막을 알려줬으면 좋겠지만 군사기밀이란 미명 하에 전혀 그렇지 않아 더 궁금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통합 사관학교 이전에 따른 자운대 재개발로 무엇을 얻을 것인지 국방부와 실익 차원에서 협의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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