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참교육',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본 韓 드라마 등극하나

기사등록 2026/07/17 10:00:00

최종수정 2026/07/17 10:1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데드라인 등 외신이 짚은 참교육의 성공

[서울=뉴시스] 참교육.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참교육.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Teach You A Lesson)'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17일 발표한 2분기 실적 발표의 주주서한에서 '참교육'의 시청 수(5500만)가 한국 쇼 중에서 전 세계에서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본 시리즈에 등극할 추세라고 밝혔다.

붕괴된 공교육 시스템과 교권 추락이라는 한국적이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통쾌한 액션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주요 외신들의 극찬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작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학원물의 진화"…데드라인 등 외신 극찬 릴레이

미국의 유력 엔터테인먼트 전문 데드라인(Deadline)은 "넷플릭스가 또 하나의 한국 TV 히트작을 손에 넣었다"며 '참교육'의 글로벌 성과를 대서특필했다. 이 매체는 "이 작품이 6월5일이라는 늦은 상반기 공개 일정에도 단숨에 넷플릭스 상반기 글로벌 시청 순위 6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한국 시리즈 중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본 작품이 될 궤도에 올랐다"고 집중 조명했다.

다른 유력 매체들도 일찌감치 작품에 대한 호평을 보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라고 특기했다. 미국 연예매체 콜라이더는 "빠른 호흡을 유지하면서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해외 네티즌과 시청자들의 생생한 반응 역시 글로벌 흥행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영화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IMDb와 레딧(Reddit) 등 대형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는 매운맛 액션이 선사하는 카타르시스와 흡입력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참교육.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참교육.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7.17. [email protected]
해외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하루 만에 정주행을 끝냈다. 꽉 막힌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사이다 같은 작품", "누군가는 가해자들을 응징해야 하는데, 그것을 완성도 높은 픽션으로 보게 돼 엄청난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통쾌한 전개에 환호했다. 또한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오락물을 넘어, 폭력과 붕괴된 교육 시스템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시 성찰하게 만든다"며 극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닐슨(Nielsen) 조사를 살펴봐도,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 시청자들의 안방에서도 '참교육'은 선전했다. 닐슨이 매주 발행하는 '스트리밍 톱 10' 보고서에 따르면, '참교육'은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3억3700만 분에 달하는 시청량을 기록하며 미국 내 OTT 서비스가 방영한 모든 오리지널 작품 중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화제성 역시 뜨겁다. 한국 주간 차트에서 3주 연속 TV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홍종찬 감독의 선 굵은 연출과 이남규 작가의 탄탄한 대본이 '교권보호국'이라는 가상 기관의 활약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상반기 시청 시간 970억 시간 돌파…"다양성이 곧 넷플릭스의 힘"

올 상반기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은 970억 시간 이상을 시청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흥행작조차 전체 시청 시간의 1%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단일 작품이 아닌 '다양하게 구비된 전체 카탈로그의 힘'이 넷플릭스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이 중 비영어권 작품은 전체 시청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참교육'을 필두로 영화 '대홍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솔로지옥 시즌5' 등 시리즈부터 영화, 예능까지 폭넓은 한국 콘텐츠 포맷도 전 세계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참교육.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참교육.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7.17. [email protected]
장르적 다양성은 키즈 카테고리에서도 두드러졌다. K-콘텐츠의 전통적 강세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뿐만 아니라 '아기상어' 시리즈, '베베핀' 시리즈, '핑크퐁 공룡 유치원' 등 어린이 콘텐츠가 꾸준한 인기를 끌며 전 연령층을 만족시키는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국내 방송·영화계와의 윈윈(Win-Win) 전략 가속화

국내 방송작 및 영화 극장 개봉작들의 글로벌 수출 시너지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SBS TV '멋진 신세계' '김부장'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등 국내 방송사 작품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신규 팬층을 확보한 사례가 조명됐다.

영화계와의 협업도 한층 강화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대홍수'(액션), '남편들'(코미디), '파반느'(멜로)가 각 장르 팬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휴민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와 같은 극장 개봉작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배급되며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났다.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산업의 협업이 단순한 오리지널 제작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전진 기지로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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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참교육',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본 韓 드라마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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