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2Q 호실적…메모리 매출 75% 증가 예상
삼성 최대 실적·SK하이닉스도 기록 경신 예상…TSMC 발표에 시선
![[서울=AP/뉴시스] 2026년 4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모형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6.24.](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9158_web.jpg?rnd=20260624152933)
[서울=AP/뉴시스] 2026년 4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모형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6.24.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반도체 업황의 고점 통과, 이른바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장비와 메모리 시장에서 수요 강세를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이 자체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대폭 상향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면서 최근 업황 둔화 우려가 과도하다는 반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6일 실적을 발표하는 파운드리 1위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와 설비투자 확대 흐름을 재확인할지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이 자체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대폭 상향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면서 최근 업황 둔화 우려가 과도하다는 반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6일 실적을 발표하는 파운드리 1위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와 설비투자 확대 흐름을 재확인할지 주목하고 있다.
![[펠트호번=AP./뉴시스] 네덜란드 펠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 회사 ASML 본사의 로고(뉴시스 DB) 2024.12.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11/NISI20241211_0001725926_web.jpg?rnd=20241211125638)
[펠트호번=AP./뉴시스] 네덜란드 펠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 회사 ASML 본사의 로고(뉴시스 DB) 2024.12.11. [email protected]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ASML은 이날 2분기 총 순매출 93억2600만유로(약 15조8500억원), 매출총이익률 54.0%, 당기순이익 29억1800만유로(약 4조9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은 모두 기존 가이던스인 84억90억유로(약 14조3000억15조3000억원), 51~52%를 웃돌았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AI 관련 투자와 기술 발전이 첨단 로직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면서 고객사들이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ASML은 올해 메모리 고객향 매출이 전년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 파운드리 로직 고객향 매출은 약 25%, 극자외선(EUV) 장비 사업 매출은 약 4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ASML의 장비 수요 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들이 HBM과 선단 D램 생산능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도 현재까지는 피크아웃 우려와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최근 3년간 합산 영업이익은 82조8700억원으로, 올해 2분기 한 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3년치 합계를 넘어섰다.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도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83조원, 6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 65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80% 안팎으로 1분기 7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FILE - A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 (TSMC) logo is seen at the headquarters in Hsinchu, Taiwan, Oct. 20, 2021. (AP Photo/Chiang Ying-ying, File)
시장의 시선은 16일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을 진행하는 TSMC로 향하고 있다.
TSMC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90억402억달러(약 58조1000억59조9000억원), 매출총이익률은 65.5~67.5%를 제시했다. 가이던스 중간값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수준이다.
TSMC가 앞서 공개한 6월 매출은 4426억8000만대만달러(약 22조4000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67.9%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약 1조2700억대만달러(약 5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이번 실적에서는 TSMC가 설비투자 계획을 유지하거나 추가로 높일지가 주목된다.
엔비디아와 AMD 등 AI 반도체 고객사의 주문 흐름과 2나노·3나노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CoWoS 생산능력 확대 계획도 함께 확인될 전망이다.
CoWoS는 AI 반도체와 HBM을 연결하는 공정인 만큼 TSMC의 증설 계획은 메모리 수요와도 맞물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ASML의 장비 수요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을 보면 AI 중심의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라며 "TSMC도 기존 성장 전망과 설비투자 계획을 유지한다면 최근의 피크아웃 우려가 과도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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