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운동 치료"라고 속여…日 치과의사, 여성 환자 5명 상대 성범죄

기사등록 2026/07/15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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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사 내용을 설명하는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을 설명하는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일본 시즈오카시 스루가구 오시카에 사는 50대 치과의사가 여성 환자들을 상대로 "치료를 위한 혀 운동"이라 속이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지 매체 텔레비전 시즈오카 NEWS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시즈오카 지방재판소에서 열린 공판에서 부동의 추행 및 성적 신체 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50)는 지난 6월에 추가 기소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치아 교정을 위해 내원한 10대 여성 환자에게 수건으로 눈을 가리게 한 뒤 "혀 운동을 하겠다"고 속여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강제로 접촉하게 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환자는 진료 과정에서 위화감을 느껴 가족에게 이 사실을 상담했고 이후 언니가 유사한 피해 보도를 접하면서 어머니를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이 압수한 A씨의 스마트폰에서는 범행 당시의 동영상이 발견됐다.

이날 법정에서는 피해 여성의 심경이 담긴 진술 조서도 드러났다. 피해자는 조서를 통해 "설마 하반신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병원 휴진일을 노려 피해 환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진료 예약을 잡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선 공판에서도 또 다른 피해자의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입안으로 들어온 무언가에 대한 공포로 남성에 대한 불신감이 생겼다"는 진술이 나왔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다른 여성 환자를 상대로도 동일한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추가 기소됐다. 이에 법적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총 5명으로 늘었고 판결은 오는 8월 24일 다음 공판에서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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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7/15 11:43: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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