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최근 경제동향 7월호 발표
6월 수출 1022억弗…일평균 59.5%↑
소비 개선에도 전산업생산 0.3% 감소
취업자 6.3만명 늘었지만 고용률 하락
생활물가 3.4% 상승…민생 부담 지속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0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7.10.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21358679_web.jpg?rnd=20260710133638)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0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7.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웃돌고 취업자 증가세도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면서 민생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7월호'(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1분기 성장세가 크게 확대된 데 이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중동전쟁 영향 등으로 주춤했던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경기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수출 호조와 소비·기업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이달에는 "공고해지는 모습"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경기 판단을 한 단계 강화했다.
다만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는 유지했다.
수출이 경기 회복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70.9% 증가한 10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5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9.5% 증가했다. 수입은 661억 달러로 30.1% 늘었고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01.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6012_web.jpg?rnd=20260701152038)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내수에서는 소비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1.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1.3%, 전년보다 4.9% 늘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06.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온라인 카드 매출액도 전년 동월보다 13.9% 늘었고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역시 증가해 향후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생산지표는 엇갈렸다.
지난 5월 건설업 생산이 전월보다 3.8%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공공행정 생산이 각각 3.0%, 2.8% 감소하면서 전산업생산은 0.3% 줄었다. 설비투자도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p 하락한 99.9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와 건설수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0.7p 오른 104.8을 나타냈다.
기업심리도 소비심리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실적은 지난달 97.7로 전월보다 1.2p 하락했고, 7월 전망치도 95.2로 2.4p 낮아졌다.
고용은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지만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6만3000명 늘었다. 지난 5월 4만명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같았지만 고용률은 63.4%로 0.2%p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수출 호조가 고용시장 전반으로 충분히 확산하지 못한 모습이다.
물가 부담은 더 커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3.2% 올라 지난 5월 3.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5%,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체감물가와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4%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3.2%, 공업제품이 4.4%, 개인서비스가 3.4% 상승하면서 가계 부담을 키웠다.
재경부는 중동전쟁 이후에도 국제유가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주요 품목 수급관리와 물가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동전쟁 이후 대응과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담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576_web.jpg?rnd=20260106152624)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