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5% 이상 국내주식 지분평가액 462조…절반이 삼전·닉스

기사등록 2026/07/14 15:19:31

최종수정 2026/07/14 1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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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2분기 대량보유 공시 분석

삼전닉스·지주 비중 확대…제약 바이오 축소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민연금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대량보유 종목의 지분 평가액이 지난 10일 기준 462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5.5%에 달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민연금의 '2026년 2분기 주식 대량보유' 공시를 분석, 14일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는 267곳이었다. 이들 기업의 지분 평가액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462조1403억원으로, 지난 4월 말 기준 운용자산(1670조7000억원)의 27.7% 수준이었다. 다만 5~6월 가파른 코스피 상승세를 타고 전체 운용자산이 1800조원대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실제 비중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대량 보유기업 지분 평가액은 증시가 저점을 기록했던 2024년 말(129조1610억원)보다 257.8% 증가했다. 보유 기업 수는 259곳에서 267곳으로 8곳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평가액은 1년 6개월 만에 3.6배 불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비중이 가장 크게 확대됐다. 5% 이상 보유 기업은 33곳에서 35곳으로 늘었고, 지분 평가액은 39조1063억원에서 286조3016억원으로 632.1% 증가했다. 전체 평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3%에서 62.0%로 31.7%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3%에서 7.9%, SK하이닉스는 7.6%에서 8.1%로 각각 높아졌다.

지분가치는 삼성전자가 23조572억원에서 131조1387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9조5583억원에서 125조2187억원으로 급증했다. 두 회사가 전체 평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5%에 달했다.

지주업종도 투자 비중이 확대됐다.

5% 이상 보유 기업은 36곳에서 42곳으로 늘었고, 지분 평가액은 17조4001억원에서 52조7576억원으로 203.2% 증가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새롭게 5% 이상 보유 기업에 포함됐고 OCI홀딩스와 SK디스커버리, 동원산업 등의 지분율도 상승했다.

특히 SK스퀘어는 지분율이 7.2%에서 8.5%로 상승하고, 주가 급등까지 더해지며 지분 평가액이 7726억원에서 15조7734억원으로 1941.7% 증가했다. 국민연금 내에서 차지하는 투자 비중도 0.6%에서 3.4%로 상승했다.

조선·방산·기계 업종 역시 5% 이상 보유 기업이 22곳에서 24곳으로 증가했고 지분 평가액은 9조4709억원에서 24조7289억원으로 161.1% 늘었다. HD현대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지분율은 높아진 반면 현대로템과 한화시스템, 삼성중공업 등은 일부 축소됐다.

반면 식음료와 통신,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는 지분 축소 흐름이 나타났다.

식음료 업종에서는 농심과 CJ제일제당, 대상 등의 지분율이 낮아졌고, 통신업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지분율이 모두 하락했다. 제약·바이오는 5% 이상 보유 기업이 17곳에서 14곳으로 줄었고, 지분 평가액도 소폭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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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5% 이상 국내주식 지분평가액 462조…절반이 삼전·닉스

기사등록 2026/07/14 15:19:31 최초수정 2026/07/14 1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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