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완장' 착용한 아르헨티나…세상 떠난 자국 전설 추모[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7/13 06:50:00

최종수정 2026/07/13 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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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1966 월드컵 뛴 미드필더 라틴 별세

옐로카드·레드카드 도입 계기 소동 일으켜

[캔자스시티=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검은 완장을 착용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 2026.07.11.
[캔자스시티=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검은 완장을 착용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 2026.07.11.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세상을 떠난 자국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안토니오 우발도 라틴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 완장을 착용했다.

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향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라틴을 애도하며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했다.

라틴은 선수 시절 자국 명문팀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며 족적을 남겼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는 1962년 칠레 대회와 1966년 잉글랜드 대회까지 두 차례 월드컵을 경험했다.

특히 1966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개최국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퇴장당한 뒤 피운 소동으로 축구 팬들 기억에 남아 있다.

당시 라틴은 독일 출신 루돌프 크라이틀라인 주심에게 퇴장을 당했는데, 스페인어를 쓰는 그는 독일어를 쓰는 주심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퇴장을 납득하지 못했다.

라틴은 그라운드를 나서며 코너 플래그에 설치된 잉글랜드 국기를 구기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해 마련한 붉은 카펫에 앉아 항의를 이어갔다.

[캔자스시티=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검은 완장을 착용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2026.07.11.
[캔자스시티=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검은 완장을 착용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2026.07.11.

그 사건 이후 FIFA는 심판과 선수 간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0 멕시코 월드컵부터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제도를 도입했다.

라틴은 선수 은퇴 후 친정 보카 감독을 맡았다가 아르헨티나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16일 오전 4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릴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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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완장' 착용한 아르헨티나…세상 떠난 자국 전설 추모[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7/13 06:50:00 최초수정 2026/07/13 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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