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타한 태풍 바비, 240만명 대피…대만서는 부상자 134명 발생

기사등록 2026/07/12 13:47:21

최종수정 2026/07/12 14: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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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시속 20~25km 속도로 북서쪽 이동

위력 약화하지만 폭우 등 2차 피해 주의

[웨칭=신화/뉴시스] 11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웨칭에서 한 여성이 강한 비바람 속을 걷고 있다. 2026.07.12.
[웨칭=신화/뉴시스] 11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웨칭에서 한 여성이 강한 비바람 속을 걷고 있다. 2026.07.1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중국에 제9호 태풍 '바비'가 강타하면서 최소 240만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은 점차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동부 지역에는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2일(현지 시간) 중국 국가기상센터(NMC), 신화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바비는 전날 오후 11시20분께 저장성 위환시에 처음 상륙했다. 당시 최대 풍속은 시속 약 144km였다.

 일주일 만에 중국을 강타한 두 번째 대형 태풍으로, 태풍 경로에 있는 지역의 약 240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수천 편의 항공편과 열차 운행도 취소됐다.

태풍 상륙 이전인 11일 오후 2시께부터 저장성에서만 221만 명이 대피했다. 재난 구호소 1만9000개 이상이 설치되고, 163개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열차 운행 912편, 항공편 855편 등이 취소, 휴교령도 내려졌다.

SCMP는 "바비는 가장 넓은 지점이 1000km로 프랑스 본토와 같은 너비"라고 위력을 설명했다.

바비는 시속 20~25km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13일 안후이성 동부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고, 14일 산둥반도 등을 지나면서 점차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거대한 비구름대와 강풍의 영향으로 푸젠성, 저장성 등 중국 동부 지역은 12~14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등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대만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부상자 백여 명과 3000건이 넘는 재해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태풍 바비가 지나가면서 해상 태풍 경보가 해제됐고, 중앙재난대응센터 경보도 2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당국은 전국적으로 총 3004건의 재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무, 주민 기반 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하며 외국인 6명 포함 부상자 134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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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강타한 태풍 바비, 240만명 대피…대만서는 부상자 13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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